네이버, 1분기 영업익 5천522억 전망…커머스 성장에도 비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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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035420]가 올해 1분기 커머스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커머스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커머스 고성장에도 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은 둔화할 전망"이라며 "올해 배송 및 AI 관련 투자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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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마케팅 비용 확대…두나무 합병 지연 등으로 목표가 줄하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네이버[035420]가 올해 1분기 커머스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커머스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가 30일 최근 1개월 내 네이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11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네이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1천424억원, 영업이익은 5천522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76%, 9.29% 늘어난 수준이다.

◇ 커머스 핵심 성장 동력…탈팡 반사이익도
증권가에서는 커머스 부문을 1분기 실적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수수료 인상 효과와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증가, 플러스스토어 이용자 확대, 멤버십·배송 경쟁력 강화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쿠팡 관련 이슈 이후 네이버 커머스가 일부 반사이익을 얻었을 가능성도 거론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팡 사태 이후 일부 반사이익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플러스스토어 프로모션도 이어지며 거래액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수익성은 마케팅비·GPU 투자로 악화
반면 수익성에는 부담 요인이 커졌다.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 확대, 신규 자산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커머스 프로모션과 포인트 적립 비용 등이 영업비용 증가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남효지 연구원은 GPU 투자 증가로 인프라 비용이 34.5% 증가했고, 쇼핑 관련마케팅 비용도 17.1%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커머스 고성장에도 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은 둔화할 전망"이라며 "올해 배송 및 AI 관련 투자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블록체인 신사업 지연 리스크…밸류에이션 부담
두나무 기업 결합 심사 시기가 늦어지는 점도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3월말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한 주주총회와 거래종결 일정을 당초 안내한 시점에서 약 3개월 후로 변경하면서 증권가의 목표가 하향 조정이 잇따랐다.
11개 증권사 중 9개사가 4월 들어 네이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현재 평균 목표주가는 30만3천363원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현 주가 22만원과 비교해도 여전히 38%가량 높은 수준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차기 성장 동력인 블록체인 사업은 디지털 자산기본법 제정 지연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두나무 기업 결합 심사 연기로 늦어지는 상황"이라며 "가상 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에 대한 국회와 금융당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두나무 합병 자체의 리스크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사업 불확실성 확대는 밸류에이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밸류에이션 반등 시점 역시 하반기로 밀릴 수 있다고 봤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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