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케레스 PK 선제골→알바레스 PK 동점골' 아틀레티코 대 아스널 1차전, 공방전 속 1-1 무 [UCL 리뷰]

김진혁 기자 2026. 4. 3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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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전날 경기만큼 골이 터지진 않았지만, 팽팽한 긴장감은 있었다.

30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아스널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은 6일 뒤 아스널 홈에서 열린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앙투안 그리즈만과 훌리안 알바레스가 투톱을 조합했고 아데몰라 루크먼과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좌우 측면을 맡았다. 조니 카르도주와 코케가 중원을 구축했고 마테오 루제리, 다비드 한츠코, 마르크 푸빌, 마르코스 요렌테가 수비벽을 쌓았다. 얀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아스널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빅토르 요케레스, 노니 마두에케가 공격진을 구축했고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수비멘디, 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원 조합을 짰다. 피에로 잉카피에,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포백을 구성했고 다비드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 팀이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았다. 아스널은 전반 6분 마두에케가 개인 능력으로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허물었고 크로스가 마르티넬리를 지나쳐 배후에 있던 잉카피에의 발로 향했지만, 슈팅이 정확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공을 받은 알바레스가 상대 압박 속에서 공을 지킨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쐈는데 라야 선방에 막혔다.

노니 마두에케(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이 상대 두 줄 수비에 균열을 내고자 했다.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돌리던 중 마두에케가 공을 잡아 중앙으로 치고 들어왔다. 파이널서드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아틀레티코 골대 왼쪽을 스치며 빗나갔다.

아틀레티코는 아스널 전개를 끊어낸 뒤 속공을 펼쳤다. 전반 34분 살리바가 무리하게 전진하자 루크먼이 공을 인터셉트했다. 알바레스, 그리즈만, 시메오네를 거쳤고 시메오네가 오른쪽 공간으로 전진 패스를 찔렀는데 알바레스가 제때 반응하지 못했다. 전반 42분 자신들 진영에서 공을 뺏었고 그리즈만이 오른쪽 넓은 공간으로 전환 패스를 날렸다. 시메오네가 전진해 크로스를 올렸고 우당탕하는 상황에서 알바레스에게 연결됐지만, 슈팅까지 만들진 못했다.

아스널이 전반 막판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전반 42분 수비멘디가 박스 안에 자리한 요케레스에게 공을 넘겼고 요케레스가 한츠코를 등지며 소유권을 확보했다. 이때 한츠코가 배후에서 강하게 밀쳤는데 요레케스가 공을 앞에 둔 채 넘어지면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요케레스는 골망을 찢을 듯한 슈팅으로 오블락을 뚫었다.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시메오네를 대신해 로빈 르노르망을 넣었다. 요렌테가 오른쪽 미드필더로 올라가고 푸빌, 르노르망, 한츠코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아틀레티코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4분 알바레스의 프리킥이 상단 구석으로 날아가더니 골대 옆 그물을 때렸다. 후반 8분 왼쪽 공간을 허문 루크먼의 문전 슈팅이 라야 정면으로 갔다. 세컨볼을 그리즈만이 찼지만, 마갈량이스가 뒷짐을 지고 몸으로 막아냈다.

아틀레티코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9분 요렌테의 빗맞은 슈팅을 벤 화이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어색한 왼팔 동작으로 핸드볼을 범했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알바레스는 왼쪽 구석을 노린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널은 후반 13분 외데고르를 빼고 에베레치 에제를 투입했다.

그리즈만이 박스 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후반 18분 루제리의 왼발 크로스를 아데몰라가 다시 그리즈만에게 건넸는데 그리즈만이 넘어지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세컨볼도 왼발 슈팅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돼 코너킥을 얻어냈다.

아스널은 후반 23분 마르티넬리, 마두에케, 요케레스를 대신해 레안드로 트로사르, 부카요 사카, 가브리에우 제주스를 넣으면서 스리톱을 전부 교체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가 역전 기회를 놓쳤다. 후반 29분 그리즈만의 전진 패스로 속공이 전개됐고 오른쪽 측면에서 알바레스가 중앙으로 패스를 찔렀다. 루크먼이 화이트를 이겨낸 뒤 순간 일대일 기회를 맞았는데 슈팅이 하필 라야 정면으로 날아갔다.

아틀레티코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2분 알바레스가 스스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이후 알렉스 바에나와 교체됐다.

아틀레티코가 한숨을 크게 돌렸다. 후반 33분 한츠코가 발을 뻗어 에제에게 향하는 패스를 차단하고자 했는데 에제 발에 공이 먼저 닿으면서 한츠코 발이 에제의 발목에 맞았다. 원심은 페널티킥이었지만, VAR 결과 접촉 강도가 크지 않아 정상 플레이로 번복됐다.

아스널은 후반 41분 화이트를 빼고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를 투입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43분 카르도주를 빼고 나우엘 몰리나를 넣었다.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아스널은 후반 45분 라이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아스널은 완전한 파이브백을 구축한 아틀레티코 수비를 상대로 좀처럼 공간을 찾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위협적인 역습에 이은 루크먼 헤더 연결이 나왔지만, 문전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몰리나의 중거리포가 골문 위로 솟구쳤다. 이후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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