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중앙 ESG 경영대상] “ESG 선언 넘어 실행”…ESG 새 기준 제시한 중앙 ESG 경영대상

이영근 2026. 4. 3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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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는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6 중앙 ESG 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오는 5월 정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와 함께 ESG 경영을 내재화한 기업들을 엄밀히 평가하고, 전문가 패널 토의를 통해 그 성과를 공유했다. 아래는 김종대 심사위원장(인하대 명예교수)의 심사평 전문.


“ESG 선언 넘어 실행 중점 평가”


29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중앙 ESG경영대상'에서 김종대 심사위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ESG는 이제 기업의 생존과 시장 접근권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ESG 경영은 공급망 관리와 규제 대응을 아우르는 전략적 수단으로 정착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중앙 ESG 경영대상’은 서스틴베스트의 고도화된 평가 모형을 바탕으로 상장사 354개, 비상장사 202개 등 총 556개 기업을 분석했다. 평가 대상은 11개 산업으로 구분했으며 환경 7개, 사회 11개, 지배구조 15개 등 총 33개 지표를 기준으로 심사위원단 논의를 거쳐 수상을 확정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선언을 넘어선 실질적 실행력을 중점 평가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용 지표를 새롭게 도입해 에너지 전환 성과를 반영했고, 공급망 내 환경오염 저감 노력까지 평가 범위를 확대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사람 중심의 안전’을 핵심 기준으로 삼아 산업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공급망 전반의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점검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밸류업’ 공시 이행 여부를 반영해 주주 친화 경영을 주요 변별 요소로 평가했다.

특히 산업안전과 주주환원 특별상을 신설해 일터 안전과 주주 권익 보호라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했다. 전반적인 ESG 수준이 상향평준화됨에 따라 심사 기준도 한층 엄격하게 적용했다. 이는 기업들이 형식적 공시를 넘어 실질적 경영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함을 의미한다. 향후에도 본 시상은 글로벌 기준과 국내 시장 환경 사이에서 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심사위원=김종대 인하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양인목 성신여대 청정신소재공학과 교수, 이은형 국민대 대외협력처장, 이지환 KAIST 경영공학부 교수, 이상재 중앙일보 경제산업부국장 (가나다순)

정근영 디자이너

이영근 기자 lee.youngk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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