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마무리 보직에 대한 욕심은 적절치 않다" 2이닝 무실점 반등한 정해영의 '백의종군'

어쩌면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경기였다. 들쭉날쭉한 투구로 퓨처스(2군)리그를 오르내렸던 오른손 투수 정해영(25·KIA 타이거즈)이 오랜만에 빈틈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KIA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를 9-4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13승 1무 13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4-4로 맞선 연장 10회 초 1사 1·2루에서 결승타를 터뜨린 박재현을 비롯해, 298일 만에 한 경기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린 김호령 등 승리의 주역이 여럿이었다. 마운드에서는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해영의 활약이 특히 빛났다. 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정해영은 올 시즌 초반 '위기의 남자'였다. 시즌 첫 네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6.88로 크게 흔들렸다. 결국 지난 11일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고, 그 사이 성영탁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지난 22일 1군에 재등록된 뒤 그의 투구에 다시 시선이 쏠렸다. 결과로 답했다. 이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흔들림을 지우고 다시 궤도에 오른 모습. NC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큰 위기 없이 아웃카운트 6개를 책임지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만 당분간 '마무리 성영탁' 체제로 팀 불펜이 운영될 전망이다. 정해영은 NC전을 마친 뒤 "오랜만에 멀티이닝 투구를 했는데, 체력적으로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9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끝내기 상황이 됐는데, 한준수 선배의 리드대로 무조건 낮게 던지려고 했다. 볼카운트도 유리한 상황이었고, 1루도 비어 있었기 때문에 변화구 승부를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퓨처스에 있는 동안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밸런스를 잡기 위한 하체 중심 이동 훈련을 많이 했다. 진갑용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에 심리적으로도 편한 상태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현재 영탁이가 마무리를 정말 잘하고 있어서 마무리 보직에 대한 욕심을 부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보직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만큼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TVis] 권오중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죽여”…학폭 피해 子 떠올리며 눈물 (같이삽시다) - 일간
- ‘합숙맞선’ 상간의혹 A씨 “젠틀하게 나오지 않으면”…‘사건반장’ 반박에 추가 입장 - 일
- 백진희 “저 사기꾼 아니다” 눈물 호소…‘채널 삭제’에 당혹감 - 일간스포츠
- [왓IS] 김신영, ‘아는 형님’ 고정 합류 → 혹시 ‘나혼산’도?... 예능판 메기 등장 - 일간스포츠
- 양상국, 가정사 고백…“父 돌아가실 때 비닐팩에 싸여 계셔” (유퀴즈) - 일간스포츠
- ‘김태용♥’ 탕웨이, 10년만 둘째 임신했나…D라인 의혹에 중국 ‘들썩’ - 일간스포츠
- ‘지연과 이혼’ 황재균, 은퇴하더니 새 출발…“7월에 바프 촬영” (전현무계획3) - 일간스포츠
- 검찰, 故 김창민 감독 가해자 ‘고의성’ 녹음 확보…“죽이려고 폭행” [왓IS] - 일간스포츠
- 김신영 “송은이와 ‘주먹다짐’ 했다는 소문”…불화설 심경 허심탄회 공개 (옥문아) - 일간스
- [TVis] 허안나 “친언니, 우울증으로 세상 떠나”…윤대만 점사에 ‘오열’ (동상이몽2) - 일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