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홈런왕’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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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초반 홈런 레이스에서는 토종 타자들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생애 첫 홈런왕을 노리는 영건과 관록의 베테랑이 왕좌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2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0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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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이후 3년 만에 탄생 기대감

올 시즌 프로야구 초반 홈런 레이스에서는 토종 타자들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생애 첫 홈런왕을 노리는 영건과 관록의 베테랑이 왕좌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2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0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가장 먼저 10홈런 고지를 밟은 김도영은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돌파하며 부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모습이다. 2024년 38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차세대 거포로 떠올랐던 김도영은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30경기 출전에 그치며 7홈런에 머물렀다. 올 시즌 4번 타자로 변신한 그는 초반부터 홈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2024년 맷 데이비슨(NC)에 밀려 타이틀을 놓쳤던 김도영은 올 시즌 첫 홈런 직후 “개인 최고 기록이 40홈런에 두 개 부족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40홈런을 넘기고 싶다”며 홈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50홈런도 넘볼 수 있다. 국내 선수가 50홈런을 달성한 건 2015년 박병호가 마지막이다.
KBO리그 홈런왕 최정(SSG 랜더스) 역시 건재하다. 통산 524홈런으로 리그 최다 기록을 보유한 그는 세 차례 홈런왕을 거머쥐었다. 올해 39세의 나이에도 6차례 담장을 넘기며 부문 3위에 올라 변함없는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2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11년 연속 20홈런 달성 여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도영과 최정 사이에 깜짝 인물이 등장했다. KT 위즈 베테랑 포수 장성우가 7홈런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늦어지며 선수 생활의 갈림길에 섰던 그는 반전에 성공했다. 장성우는 이전까지 한 시즌에 가장 홈런을 많이 쳤을 때가 19개였다. 올해 지명타자 출전 비중이 늘며 수비 부담이 줄어든 점이 장타력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홈런 경쟁은 국내 선수들이 주도하는 양상이다. 홈런 상위 4명 중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토종 타자다. 데이비슨과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2년간 타이틀을 가져간 가운데 2023년 노시환(한화 이글스) 이후 3년 만에 한국인 홈런왕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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