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5할 승률 회복' 이범호 감독 "박재현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 정해영 자신감 되찾아"

배중현 2026. 4. 2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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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창원 NC전을 승리로 이끈 이범호 감독. KIA 제공

투타의 조화를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13승 1무 13패를 기록한 KIA는 공동 5위였던 NC를 끌어내리고 단독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4-4로 맞선 연장 10회 초 1사 1·2루. 박재현이 균형을 깨는 1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호령은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단숨에 흐름을 가져온 한 방이었다. 여기에 KBO리그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도영도 힘을 보탰다. 8-4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10호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근 타석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재현. KIA 제공

박재현은 6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김호령이 6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4타점을 책임지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했다. 특히 김호령은 지난해 7월 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98일 만에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선발 이의리는 5이닝 5피안타 3실점.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이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박재현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려줬다. 공·수·주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호령도 쐐기 3점 홈런을 포함해 멀티 홈런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며 "이의리가 초반 실점이 있었지만 이후 안정감을 보여줬고, 불펜진이 다들 호투해 줬다. 특히 정해영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복귀 후 확실하게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이 감독은 "이틀 연속 힘든 경기를 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함께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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