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허태수 GS그룹 회장 | 에너지·유통 중심 사업에 ‘미소’를 입힌다

허 회장은 2019년 말 회장에 오른 이후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왔다. GS홈쇼핑을 10년 넘게 이끌며 모바일 쇼핑 중심 구조로 전환한 경험이 기반이 됐다. 취임 이전 GS홈쇼핑 취급액을 1조8946억원(2006년 기준)에서 4조2480억원(2018년 기준)까지 끌어올리며 성장 전략을 입증한 바 있다. 금융·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감각도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 경영의 핵심은 ‘AI 비즈니스 임팩트’다. 허 회장은 올해 신년 모임에서 “상황 변화에 맞춰 역량을 결집하고 필요시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계열사 경계를 넘는 유기적 협업을 주문했다. 본업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기존 사업과 AI를 결합해 실질적 수익 창출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실행 기반도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GS는 독자 개발한 AI 전환(AX) 플랫폼 ‘미소(MISO)’를 통해 AI 내재화를 추진 중이며, 현재 계열사 현장에서 운영 중인 직원 개발 AI 툴은 140여개에 달한다. 현장 중심 혁신 커뮤니티 ‘52g’에는 최근 5년간 7600명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을 확산시키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운영하는 ‘GS그룹 해커톤’에는 지난해 837명(256개 팀)이 참여해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한편, GS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이다.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전환, 반도체·데이터 산업 확대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허 회장은 그룹이 보유한 에너지·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연관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Vision
Growth Sustainability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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