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 첫 4조 클럽 입성 이끈 ‘현장 경영’ 발군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6. 4. 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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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생/ 단국대 회계학과/ 1980년 서울은행 입행/ 2008년 하나은행 부행장보/ 2013년 하나은행 부행장/ 2015년 KEB하나은행장/ 2022년 하나금융그룹 회장(현)
하나금융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4조원 시대를 열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이끄는 ‘현장 중심 경영’이 맺은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이후 글로벌 사업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며 성장 기틀을 다진 결과다.

최근 3년 실적 흐름을 보면 질적 성장세가 뚜렷하다. 2023년 3조4217억원이던 순이익은 2024년 3조7388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4조29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기업의 프로젝트 사업성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 기법) 리스크가 불거진 척박한 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눈에 띈다. 위기 속에서도 그룹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괄목할 만한 성장의 배경에는 함 회장의 남다른 현장 행보가 자리한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 포럼과 디지털 콘퍼런스 등에 직접 참석해 세계적인 흐름을 살피고 사업 기회를 발굴했다.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주요 전략 지역 현지 금융사와 협력 관계를 맺으며, 크로스보더(국경을 넘어 국가 간에 이뤄지는 금융 거래) 금융 거래를 크게 늘렸다. 현장에서 맺은 네트워크를 실제 외환 거래와 기업금융 성과로 연결한 셈이다.

디지털 혁신 역시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그룹 전략에 신속히 반영하고 플랫폼·콘텐츠 기업과 손잡았다. ‘하나원큐’ 모바일 앱을 고도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신규 유입을 이끌어냈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기업이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해 혁신을 이루는 방식)을 기반으로 실물 산업을 연결하는 새 사업 모델 발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함 회장은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을 키워 중장기적으로 비은행 수익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Vision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박수호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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