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정신아 카카오 대표 | 쇄신·소통으로 새 역사 쓴 혁신 전문가

이채원 매경이코노미 기자(lee.chaeweon@mk.co.kr) 2026. 4. 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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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생/ 연세대 불어불문학과·경영학과/ 연세대 경영학과 마케팅 석사/ 미시간대 MBA/ 2000년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2007년 eBay APAC HQ 전략매니저/ 2010년 네이버 수석부장/ 2014년 카카오벤처스 상무/ 2018년 카카오벤처스 대표이사/ 2024년 카카오 대표이사(현)
선택과 집중. 기업인들에게는 필요한 덕목인 동시에 달성하기 힘든 목표다. 하지만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과감한 선택으로 혁신을 일궈냈다.

정 대표는 지난 2024년 취임 직후부터 무분별한 확장을 지양하고 카카오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핵심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거버넌스(지배구조) 재편을 진행했다. 그 덕에 취임 당시 132개에 달했던 카카오그룹 계열사 수는 현재 94개로 약 30% 가까이 감소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정 대표는 지난 2년간 ‘사용자를 위한 AI’라는 본질에 집중했다.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를 전제로 한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행동을 먼저 제안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는 궁극적으로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반응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 대표는 ‘해외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카카오 창사 이래 최초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해외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글로벌 시장과 직접 소통하며 주가 회복·신뢰 확보에 나서겠다는 정 대표식 소통 경영의 막을 열었다.

이러한 정 대표 노력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액 8조991억원, 영업이익 732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3%·48%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는 올해 제2의 성장동력을 가속화해 실적 개선에 집중한다. 정 대표는 “올해 연간 연결 매출 10% 이상 성장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AI와 카카오톡 사업에 집중해 건강한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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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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