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정기선 HD현대 회장 | ‘3세 경영’ 안착…신사업 진두지휘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6. 4. 2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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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생/ 연세대 경제학과/ 스탠퍼드대 MBA/ 2011년 보스턴컨설팅그룹/ 2013년 현대중공업 그룹기획실 기획팀 담당/ 2015년 현대중공업 그룹기획실 상무/ 2016년 현대중공업 그룹기획실 부실장 전무/ 2017년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 대표/ 2021년 HD현대 사장/ 2023년 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 2025년 HD현대 회장
요즘 재계에서 가장 핫한 기업으로 HD현대를 빼놓을 수 없다. 글로벌 조선업 호황에 전력 인프라 사업까지 날개를 달며 사상 최대 전성기를 구가하는 모습이다.

HD현대 성장세를 이끄는 인물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다. 한동안 수석부회장 역할을 해온 그는 지난해 말 회장 자리에 올라 명실상부한 ‘오너 3세 경영’ 체제를 맞았다.

정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 대리로 입사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MBA를 마치고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를 거쳐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재입사했다. 이후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를 역임했다.

정 회장은 차근차근 경영 수업을 받으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가 2년간의 보스턴컨설팅 근무를 마치고 HD현대에 복귀한 2013년 말 현대중공업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중국 조선사의 저가 공세에 해양플랜트 부문 부실이 겹쳐 실적이 급락했다. 2014년 한 해에만 3조2740억원 적자를 냈다.

정 회장은 현대중공업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 구조조정에 발 벗고 나섰다. 정 회장은 선박 서비스에 대한 시장 요구가 크다는 점에 착안, 현대중공업 비핵심 부서였던 선박 애프터서비스(AS)와 부품 공급 사업을 떼어내 2016년 말 HD현대마린솔루션을 설립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직접 대표이사를 맡으며 HD현대마린솔루션 성장을 진두지휘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AM(After Market·선박 유지·보수) 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친환경 개조, 디지털 솔루션, 벙커링(선박 연료유 공급) 등 4개군의 핵심 사업을 수행하는 회사로 발돋움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호황 덕분에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

Vision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합니다

[김경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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