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구조 도왔던 지역 상인 사망... "모든 어려움 개인이 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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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당시 피해자 구조를 도왔던 30대 지역 상인이 실종된 지 열흘 만인 2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참사 당시 수많은 지역상인들이 두 팔 걷고 피해자 구조에 나섰다. 상인들 다수가 참사 트라우마에 더해 지역 상권의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쳐 고통을 호소해 왔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의로운 일을 했음에도 지난 정부에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치유와 공동체 회복을 도외시했고 그 결과 모든 어려움을 상인들 개개인이 감내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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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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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 |
| ⓒ 이정민 |
A씨는 지난 20일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된 채 10일간 실종 상태였다. 그는 이태원 참사 이후 트라우마와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추모 논평을 내고 애도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정부가 그간 이태원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치유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참사로 인한 어려움을 개인들이 개별적으로 감내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랐던 지역 사회와 시민들 모두 비보를 접하고 깊은 절망과 비통함에 몸을 가누기 어렵다. 참사가 남긴 상흔 속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던 상인분을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참사 당시 수많은 지역상인들이 두 팔 걷고 피해자 구조에 나섰다. 상인들 다수가 참사 트라우마에 더해 지역 상권의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쳐 고통을 호소해 왔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의로운 일을 했음에도 지난 정부에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치유와 공동체 회복을 도외시했고 그 결과 모든 어려움을 상인들 개개인이 감내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5년에도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했던 소방관이 사망한 사실을 짚으면서,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헌신했던 지역사회 상인과 주민을 포함한 모든 구조자들이 개별적으로 져야 했던 심리적, 정서적 트라우마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지역상인과 주민 등을 포함해, 구조자들과 목격자들의 트라우마 치유와 회복을 위해 정부의 폭넓고 빠른 지원 등 적극적인 조치가 절실하다. 끝나지 않은 참사의 고통이 더 깊어지지 않도록 하는 체계적인 조치들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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