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6경기 무패' 만든 박진섭의 신묘한 용병술! '이준호→사르자니→이상준' 줄줄이 적중 [케현장]

김진혁 기자 2026. 4.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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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감독의 신묘한 용병술이 천안시티FC의 6경기 무패를 만들었다.

최근 박 감독의 용병술이 천안에 값진 승점을 가져다주고 있다.

직전 2경기에서도 박 감독이 선택한 교체 자원이 천안에 승점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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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천안시티FC 감독. 천안시티FC 제공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박진섭 감독의 신묘한 용병술이 천안시티FC의 6경기 무패를 만들었다. 최근 3경기 연속 교체 투입된 자원의 활약으로 승점을 쌓았다.

천안은 6경기 무패 중이다. 지난 2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를 치른 천안은 성남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천안은 지난 화성FC전 극적 무승부 이후 1달 넘게 2승 4무로 무패를 달렸다. 현재 천안은 승점 11점으로 11위 위치 중이다. 6위와 격차가 1점일 정도로 매서운 플레이오프권 추격을 벌이고 있다.

최근 박 감독의 용병술이 천안에 값진 승점을 가져다주고 있다. 이날 천안은 경기 초반 성남 파이브백을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성남이 하프 스페이스와 파이널서드를 빼곡히 틀어막았고 천안은 점유율을 가지고 침착하게 빈틈을 찾았다. 사이 공간으로 전진 패스를 찌르기 어려웠던 천안은 후방에서 공을 돌리다 몇 차례 뒷공간 롱패스를 시도했는데 정확도가 높지 않았다. 설상가상 전반 막판 윤민호에게 선제 실점까지 허용했다.

동점골이 급해진 상황에도 천안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박 감독은 후반전을 살피다 상황에 맞춰 용병술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먼저 박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구종욱을 대신해 이지훈을 투입하며 측면 공격을 환기했다. 후반 23분에는 미드필더 최준혁을 빼고 공격수 이준호를 선택했다. 하나씩 공격 숫자를 늘린 박 감독은 후반 39분 윙백 이동협을 제외하고 윙어 이상준을 넣었는데 이 선택이 결정적인 변화가 됐다.

이상준(천안시티FC). 천안시티FC 제공

박 감독의 선택을 받은 이상준은 후반 45분 바라고 바라던 동점골의 주인공이 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박창우가 길게 넘겨준 크로스를 이상준이 수비진 배후에서 기습적으로 뛰어올라 머리에 맞췄고 헤더는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격 숫자를 늘렸던 박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한 장면이었다. 박창우의 크로스가 있기 전 중앙에는 이상준, 이준호, 안창민이 배치돼 있었다. 상대 센터백들은 장신 공격수들인 이준호와 안창민을 우선적으로 마크했고 비교적 단신인 이상준은 자연스레 프리한 상황이 됐다. 박창우의 크로스가 안창민과 이준호를 넘었고 상대 견제없이 침착하게 낙하지점을 찾은 이상준에게 배달되면서 동점골이 터졌다.

이준호(천안시티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직전 2경기에서도 박 감독이 선택한 교체 자원이 천안에 승점을 가져왔다. 7라운드 충북청주FC전에서는 후반전 투입된 이준호가 후반 39분 2-2 균형을 맞추는 동점 헤더골을 터트렸다. 직전 8라운드 대구FC전에서는 박 감독의 교체술이 기적적인 승리를 낳았다. 역시나 후반 투입한 이준호와 사르자니가 0-1로 뒤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연달아 골맛을 보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처럼 막판 용병술로 소기의 결과를 가져오는 최근 패턴에 대해 박 감독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홈경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었다. 승점 1점을 딴 건 긍정적으로 보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이나 홈에서는 더 주도권을 잡고 많을 골을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그런 팀이 되기에는 조금 멀었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팀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성남전 동점골 주인공 이상준은 "경기를 할수록 상대편이 우리 전술을 분석하고 대비할 상황이 올 것이다. 주어진 전술 안에서 선수 개개인이 그런 부분을 넘어선다면 충분히 (한계를) 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넘어선다면 상대가 더 우리를 어려워할 것"이라며 선전을 약속했다.

사진= 천안시티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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