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선두에 최정·장성우 가세…홈런 레이스 ‘토종 강세’

최원준 2026. 4. 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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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 초반 홈런 레이스에서는 토종 타자들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생애 첫 홈런왕을 노리는 영건과 관록의 베테랑이 왕좌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4번 타자로 변신한 그는 초반부터 홈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2년 만의 '4월 10홈런'에 도전하고 있다.

데이비슨과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2년간 타이틀을 가져간 가운데 2023년 노시환(한화 이글스) 이후 3년 만에 한국인 홈런왕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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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IA 타이거즈 김도영, KT 위즈 장성우, SSG 랜더스 최정. KIA·KT·SSG 제공


올 시즌 프로야구 초반 홈런 레이스에서는 토종 타자들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생애 첫 홈런왕을 노리는 영건과 관록의 베테랑이 왕좌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29일 경기 전까지 2026 KBO리그에서 홈런 9개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전날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외야 관중석을 넘기는 장외 홈런을 터뜨리며 2년 만의 두 자릿수 홈런까지 1개만을 남겨뒀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모습이다. 2024년 38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차세대 거포로 떠올랐던 김도영은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30경기 출전에 그치며 7홈런에 머물렀다. 올 시즌 4번 타자로 변신한 그는 초반부터 홈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2년 만의 ‘4월 10홈런’에 도전하고 있다.

김도영은 홈런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2024년 맷 데이비슨(NC)에 밀려 타이틀을 놓친 그는 시즌 첫 홈런 직후 “개인 최고 기록이 40홈런에 두 개 부족했다. 이번엔 반드시 40홈런을 넘기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50홈런도 넘볼 수 있다. 국내 선수가 50홈런을 달성한 건 2015년 박병호가 마지막이다.

KBO리그 홈런왕 최정(SSG 랜더스) 역시 건재하다. 통산 524홈런으로 리그 최다 기록을 보유한 그는 세 차례 홈런왕을 거머쥐었다. 올해 39세의 나이에도 6차례 담장을 넘기며 부문 3위에 올라 변함없는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2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11년 연속 20홈런 달성 여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도영과 최정 사이에 깜짝 인물이 등장했다. KT 위즈 베테랑 포수 장성우가 7홈런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늦어지며 선수 생활의 갈림길에 섰던 그는 반전에 성공했다. 장성우는 이전까지 한 시즌에 가장 홈런을 많이 쳤을 때가 19개였다. 올해 지명타자 출전 비중이 늘며 수비 부담이 줄어든 점이 장타력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홈런 경쟁은 국내 선수들이 주도하는 양상이다. 홈런 상위 4명 중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토종 타자다. 데이비슨과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2년간 타이틀을 가져간 가운데 2023년 노시환(한화 이글스) 이후 3년 만에 한국인 홈런왕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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