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시 수혜처는 알파벳보다 엔비디아"

이민재 기자 2026. 4. 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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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초기 투자사인 알파벳(NAS:GOOGL)보다 엔비디아(NAS:NVDA)가 장기적인 수혜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페이스X가 IPO 이후 확보된 자금 일부를 엔비디아가 이미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 우주 탐사용 하드웨어와 시스템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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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초기 투자사인 알파벳(NAS:GOOGL)보다 엔비디아(NAS:NVDA)가 장기적인 수혜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풀의 애덤 스파타코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피델리티와 함께 지난 2015년 스페이스X에 약 10억 달러(약 1조4천765억 원)를 투자한 데 따라 알파벳이 상당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후 희석된 지분율을 약 6%로 가정했을 때 IPO 후 예상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1천억 달러 이상의 평가 차익도 가능하다고 추산됐다.

다만, 스파타코는 "물론 수익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보상이 순전히 재무적인 측면, 즉 재무제표상 이익 증대에 그칠 뿐"이라며 "알파벳의 클라우드 혹은 인공지능(AI) 사업과 연결되는 반복 매출이나 사업 시너지를 만들어내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엔비디아를 거론하며, 시장 관심이 블랙웰과 베라루빈 등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쏠려 있지만, 엔비디아가 실은 우주 탐사용 하드웨어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엔비디아는 지난 3월 우주 컴퓨팅 사업을 공개하며 궤도 환경에 특화된 IGX 토르와 젯슨 오린 플랫폼을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스페이스X 생태계 내에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스페이스X가 인수한 xAI의 AI 모델인 그록은 엔비디아 GPU로 학습되고 있다.

스파타코는 "이런 관계는 엔비디아가 향후 스페이스X의 AI 인프라 전반에 더욱 깊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또 스페이스X와 xAI가 자체 칩 설계 개발을 검토 중이지만 당분간 엔비디아 칩을 계속 대량 주문할 것이라고 밝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도 주목했다.

스페이스X가 IPO 이후 확보된 자금 일부를 엔비디아가 이미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 우주 탐사용 하드웨어와 시스템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파타코는 "IPO를 통해 확보한 수백억 달러의 자금이 컴퓨팅 인프라와 궤도 AI 클러스터, xAI의 역량 확장에 걸쳐 투입될 것"이라며 "그 모든 영역은 엔비디아가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스파타코는 "알파벳은 스페이스X에 필적할 만한 사업상의 이점을 당장 제공할 수는 없다"면서도 "엔비디아는 이미 스페이스X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고 향후 몇 년 동안 확장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 IPO 전에 엔비디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데이터센터를 넘어 엔비디아의 차세대 성장 동력에 선제적으로 베팅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NAS:NVDA) 주가 추이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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