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외문제에서 자해적 행위 있어”
정재홍 2026. 4. 29. 15:23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안보 등 대외 현안을 둘러싼 정치권 갈등을 우려하며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국내 문제는 의견 차이로 다툴 수 있지만, 대외 문제에서 자해적 행위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우리 안에 그런 요소가 일부 남아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정부의 외교 정책, 특히 한미 관계 관리 등을 비판하는 흐름 속에서 대외 문제만큼은 협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대외적 상황이 매우 좋지 않고, 이런 문제는 우리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정치권이 통합의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 관계를 바라볼 때 공적인 입장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치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치는 국민을 대신하는 일이며, 중요한 것은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라며 “넓은 시야로 무엇이 더 나은지 경쟁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진정한 정치”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 큰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며 “저 역시 노력하겠다. 모두가 힘을 모아 대내외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에도 다양한 정치 세력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런 자리를 더 자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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