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자격정지' 김승기 전 감독 재심 진행

김우중 2026. 4. 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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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전 소노 감독. 사진=KBL

프로농구연맹(KBL)이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던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에 대한 재심을 진행한다.

KBL은 29일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1기 제13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김승기 전 감독 2년 자격정지 징계에 대해 재심한다"고 밝혔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2024년 11월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 중 라커룸에서 한 선수에게 젖은 수건을 휘둘렀고, 사건이 알려지자 자진 사퇴했다. 이후 소노 구단은 자체 조사를 거쳐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는데, KBL은 김 전 감독에게 자격정지 2년 중징계를 내렸다. 김 전 감독은 오는 2026년 11월 29일까지 프로농구 지휘봉을 잡을 수 없다. 

다만 KBL 관계자에 따르면 김승기 전 감독은 자진사퇴 기간 중 재정위 결과를 직접 송달받지 못했다는 사유로 재심을 요청한 거로 알려졌다. 이에 KBL은 법률 자문을 거쳐 재정위 개최를 결정했다. 

같은 날 재정위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라건아 영입에 따른 세금 납부 의무 불이행 건에 대해서도 심의한다.

KBL은 지난 2024년 5월 이사회에서 라건아의 귀화 선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기존 외국인 선수처럼 일반 계약을 하도록 하면서, 외국인 선수의 해당 연도 소득세는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시즌 라건아를 영입한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가 부산 KCC 소속이던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약 3억98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한국가스공사가 이를 이행하지 않자, 재정위는 지난 1월 '이사회 결의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제재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해당 세금 납부를 하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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