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대신 나들이용…한강버스 '북적'

김현경 2026. 4. 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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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한강버스 이용객이 봄 나들이 수요와 함께 빠르게 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말인 25∼26일 이틀 동안 한강버스 탑승객은 1만247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5천35명, 일요일 5천212명으로, 4월 첫 주말이었던 4∼5일 8천897명(토요일 4천56명·일요일 4천629명)보다 약 15.2% 증가했다.

이달 누적 이용객도 크게 늘었다. 1∼27일 기준 7만552명이 탑승해 기존 월간 최다였던 올해 3월 6만2천481명을 이미 넘어섰다.

시는 28∼30일 이용객까지 더하면 4월 전체 탑승객이 7만5천명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한강버스는 작년 9월 18일 운항을 시작했으나 같은 해 11월 바닥 걸림 사고 이후 마곡∼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행을 이어왔다. 이후 안전 조치를 마치고 올해 3월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면서 이용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5월부터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접근성도 강화한다. 5월 1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서울숲에서 개막해 180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5월 20일부터 행사장 인근에 임시 선착장을 운영하고 여의도선착장과 서울숲을 잇는 직항 노선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착장과 서울숲을 연계한 정원을 조성하고 성수구름다리 등 주변 시설 개선과 보행로 정비도 추진한다. 이용객 증가에 따라 카페와 편의점 등 부대시설 수익 확대, 광고와 이벤트를 통한 수익성 개선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가 월간 최다 이용객을 기록하며 일상 교통과 관광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는 수상 교통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5월부터 서울숲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를 한강버스를 타고 방문할 수 있도록 임시 선착장도 개장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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