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0회' 13억 외인 어쩌나…"계속 고민하고 있다" 사령탑 한숨 깊어진다 [대전 현장]

유준상 기자 2026. 4.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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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을 앞두고 "(베니지아노에 대해) 전력분석 파트, 또 투수코치와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SSG는 지난 1월 20일 베니지아노와 총액 85만 달러(한화 약 12만5000만원, 연봉 75만 달러·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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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을 앞두고 "(베니지아노에 대해) 전력분석 파트, 또 투수코치와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7년생인 베니지아노는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10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2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MLB 통산 40경기 40⅔이닝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대부분의 커리어를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140경기 중 98경기를 선발로 등판하며 509⅔이닝을 던졌고, 탈삼진 521개를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71경기(선발 32경기) 204⅓이닝 10승 9패 평균자책점 4.58이다.

SSG는 지난 1월 20일 베니지아노와 총액 85만 달러(한화 약 12만5000만원, 연봉 75만 달러·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SSG는 "베니지아노의 젊고 강력한 구위, 좌완 선발이라는 희소성, 그리고 풍부한 이닝 소화 능력과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팀 컬러에 부합하는 특성을 갖춘 베니지아노가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베니지아노는 시범경기 3경기 12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65를 올렸다. 특히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3월 24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베니지아노는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31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때까지만 해도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4월 한 달간 4경기 18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7.23으로 부침을 겪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이닝이다. 베니지아노는 아직 단 한 차례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지 못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은 5⅓이닝이다. 그러다 보니 SSG로선 베니지아노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 불펜 자원을 많이 소모할 수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150km/h 이상을 던지는 좌완투수인데, 다른 타자들에게 물어보면 (투수가) 공을 놓는 순간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가 크다고 하더라. 타자 입장에서는 볼을 골라내기가 좀 편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변화구가 생각했던 것보다 위력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 직구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보는데, 계속 미국에서 써왔던 방식대로 던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전력분석 파트, 투수 파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영상도 계속 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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