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독 인생 최고의 경기" PSG, 뮌헨과 골 잔치 끝에 5대 4 승리...이강인·김민재는 출전 불발

손현석 기자 2026. 4. 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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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사가 새로 쓰였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이 9골을 주고받는 준결승 사상 최고의 골 잔치를 펼쳤다.

29일(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UCL 준결승 1차전에서 PSG는 뮌헨을 5대 4로 꺾고 결승행에 바짝 다가갔다.

이후 남은 20분 동안 뮌헨이 계속 밀어붙였지만 PSG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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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UCL 준결승 1차전서 뮌헨에 5대 4 극적 승리
-크바라츠헬리아·뎀벨레 각 2골, UCL 준결승 역대 최다 골
-이강인·김민재 벤치 대기, '코리안 더비'는 불발
1차전 승리를 거둔 PSG(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더게이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사가 새로 쓰였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이 9골을 주고받는 준결승 사상 최고의 골 잔치를 펼쳤다. 루이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내 지도자 인생 최고의 경기"라고 했다.

29일(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UCL 준결승 1차전에서 PSG는 뮌헨을 5대 4로 꺾고 결승행에 바짝 다가갔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우스만 뎀벨레가 각각 2골씩을 쏟아부었다.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는 각각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1차전 승리를 거둔 PSG(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전반 5골, UCL 준결승 역대 처음

선제골은 뮌헨이 뽑았다. 전반 17분 루이스 디아스가 PSG 수비수 윌리안 파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해리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UCL 13호 골이자 뮌헨 공식전 54호 골. PSG도 빠르게 반격했다. 전반 24분 크바라츠헬리아가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뒤 동점 골을 넣었고, 9분 뒤에는 뎀벨레의 코너킥을 주앙 네베스가 머리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뮌헨이 마이클 올리세의 왼발슛으로 곧바로 따라붙었으나, PSG는 전반 추가시간에 알폰소 데이비스의 핸드볼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뎀벨레가 오른발로 찔러 넣었다. 전반에만 5골. UCL 준결승 역사상 전반전 최다 골이 터졌다. 

후반 들어서도 PSG의 맹공은 계속됐다. 후반 11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침투를 연계한 크바라츠헬리아가 추가 골을 터뜨려 4대 2로 달아났고, 2분 뒤 뎀벨레가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보태 5대 2로 격차를 벌렸다.

이때만 해도 승부는 PSG로 기운 듯했다. 그러나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0분 다요 우파메카노가 요주아 키미히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고, 3분 뒤 디아스가 케인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5대 4까지 추격했다. 이후 남은 20분 동안 뮌헨이 계속 밀어붙였지만 PSG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1차전 승리를 거둔 PSG(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2차전 무승부만 해도 결승행…PSG, 뮌헨 원정 남아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준결승에서 이런 경기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며 "기대를 훌쩍 뛰어넘은 경기였다"고 평했다. 알란 시어러는 현장 중계 도중 "내 생애 본 경기 중 손꼽히는 명승부였다.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루이 엔리케 감독의 소회도 비슷했다. ESPN에 따르면 루이 엔리케는 경기 뒤 "이렇게 치열한 경기는 처음 봤다"며 "이길 자격도, 비길 자격도, 질 자격도 모두 있었던 경기였다. 지도자로서 내가 경험한 최고의 경기"라고 밝혔다. 이어 "뛰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지쳤다. 선수들은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라고 덧붙였다.

반면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에게 이날은 고역이었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그는 스탠드 미디어석에서 이어폰을 낀 채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ESPN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전혀 재미없었다. 다시는 이런 상황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의 투혼은 높이 사지만, 그 거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고 했다.

PSG는 5월 7일 뮌헨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루이 엔리케는 "뮌헨은 홈에서 더 강하다. 하지만 우리도 같은 정신력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케인은 "1골 차이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우리만의 요새를 만들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PSG 주장 마르키뉴스도 "2차전도 똑같이 미친 경기가 될 것"이라며 "같은 정신력, 같은 배짱으로 뮌헨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PSG는 프랑스 팀으로는 처음으로 UCL 본선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결승은 오는 5월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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