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주승진 감독이 강조한 '다이내믹 공격 축구'… 10경기 만에 '첫 승리'로 결실

김진혁 기자 2026. 4. 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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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다이내믹하다. 경기력 좋다. 이런 말을 올해 듣고 싶다." 김천상무 주승진 감독이 시즌을 앞두고 '풋볼리스트'에 전한 말이다.

이날 결과로 김천은 10경기 만에 첫 승전고를 울렸다.

김천은 9경기에서 무승부만 무려 7회를 거뒀다.

K리그1 최고의 에너지 레벨을 보유한 팀으로 평가되는 김천이기에 주 감독이 고수할 '다이내믹 축구'가 이날 첫 승을 기점으로 호성적을 낳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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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진 김천상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경기가 다이내믹하다. 경기력 좋다. 이런 말을 올해 듣고 싶다." 김천상무 주승진 감독이 시즌을 앞두고 '풋볼리스트'에 전한 말이다. 뚝심 있게 버틴 주 감독은 10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2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를 치른 김천이 부천FC1995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김천은 10경기 만에 첫 승전고를 울렸다. 김천은 1승 7무 2패로 10위 위치 중이다.

김천이 역동감을 앞세워 부천을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김천은 지난 9경기에서 모두 승리에 실패했다. 경기력이 부족했던 것도, 패배가 많았던 것도 아니었다. 김천은 9경기에서 무승부만 무려 7회를 거뒀다. 특히 이 중 4번은 선제득점 후 리드를 지키지 못해 거둔 결과였다. 그만큼 김천은 시즌을 치를수록 첫 승을 위한 수비적인 전략을 취할 법도 했다. 그러나 주 감독은 믿음을 가지고 공격적인 축구 색깔을 유지했다.

지난 21일 강원FC와 홈경기에서 김천은 맞불 작전을 놓았지만, 강원 공세에 눌리며 0-3 대패를 겪었다. 그러나 김천은 이어진 부천전에서도 공세에 치중한 선발 명단을 짜며 기조를 유지했다. 주전 공격 조합인 이건희와 이상헌을 투톱 배치했고 좌우 측면에 김주찬과 고재현을 배치하며 측면 활력을 넣었다. 수비진은 강원전부터 이어진 이정택, 변준수 조합을 고수했다.

김천은 전반전부터 흔들리는 부천을 강하게 몰아세웠다. 이날 부천은 압박 강도, 수비 조직력 등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고 김천은 이 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누른 상태에서 득점 확률이 높은 배후 공간, 하프 스페이스, 파이널 서드 등 위험 지역으로 꾸준히 공을 투입했다. 부천과 비교해 역동감에서 우위를 점한 김천은 시간이 갈수록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주찬(김천상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29분 김태환이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상헌이 받았고 재차 최전방에 자리한 이건희에게 연결했다. 수비를 등진 상태에서 돌아선 이건희의 오른발 슈팅이 한 차례 굴절됐고 이를 김주찬이 놓치지 않고 강하게 차 넣으면서 골망을 갈랐다. 김주찬의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선제골을 기점으로 김천은 공세를 유지했다. 전반 42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이건희가 문전 헤더로 골망을 갈랐지만, 파울이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김태환이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김천은 후반전 변준수의 쐐기골로 경기를 잡았다. 후반 초반 부천이 분위기를 올리자 김천은 후반 11분 이수빈 대신 수비수 임덕근을 투입하며 대응했다. 이후 후반 25분에는 수비수 김현우와 미드필더 김인균을 넣으면서 수비 숫자를 늘림과 동시에 중원 밸런스를 잡았다. 갈레고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한 김천은 후반 38분 박태준의 프리킥을 변준수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후 주 감독은 "그동안 득점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득점을 갈구하다 보니 디테일한 부분이 보였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과 이야기 나누고, 훈련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라며 부천전 공격 장면에서 역동감을 보였던 비결에 대해 밝혔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말이 있다. K리그1 최고의 에너지 레벨을 보유한 팀으로 평가되는 김천이기에 주 감독이 고수할 '다이내믹 축구'가 이날 첫 승을 기점으로 호성적을 낳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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