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창원] '김태형 5월 복귀 청사진'…이의리 휴식 카드 꺼낸 KIA, 선발 로테이션 재정비 시나리오

배중현 2026. 4. 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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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군에서 구위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는 오른손 투수 김태형. KIA 제공

구위 조정을 이유로 퓨처스(2군)리그에 내려간 오른손 투수 김태형(20·KIA 타이거즈)의 대략적인 1군 콜업 시점이 정해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다음 주에 (이)의리가 두 번 던져야 하는데 그때 (김)태형이를 의리 자리에 넣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29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하는 이의리의 다음 등판은 5월 5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이 유력하다. 만약 주중 첫 경기에 다시 나설 경우, 닷새가 아닌 나흘 휴식 후 5월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책임져야 한다. 휴식일이 하루 줄어드는 만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현재 구상대로라면 롯데전에는 김태형이 선발로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감독은 "(선발로) 7~8번 던지는 선수들은 한 번씩 쉬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의리는 NC전이 시즌 6번째 선발 등판. 시즌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고 관리하겠다는 의중이 읽힌다. 관심이 쏠렸던 '임시 선발' 황동하는 한 차례 더 기회를 얻었다. 황동하는 김태형을 대신해 지난 26일 광주 롯데전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에 따라 다시 롱릴리프로 보직이 바뀔 가능성도 있었지만, 이범호 감독은 일단 합격점을 내렸다. 이에 따라 황동하는 오는 5월 2일 광주 KT 위즈전에 다시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임시'라는 수식어를 떼어낼 수 있을지, 또 한 번의 등판이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KIA를 대표하는 왼손 선발 자원인 이의리. KIA 제공

KIA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가 로테이션을 이끈다. 두 선수의 역할이 워낙 크고 베테랑 양현종의 체력도 관리해 줘야 한다. 결국 이의리를 비롯한 국내 선발진이 안정적인 투구를 해줘야 전체 로테이션에 숨통이 트인다. 이범호 감독은 "그 선수들이 페이스를 찾아야 네일과 올러에게도 한 번씩 휴식을 줄 시간이 생긴다.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상황을 만들어줄까 해서 태형이도 먼저 뺀 거"라며 "동하가 (선발 등판을) 한 번 더 하고 의리는 휴식을 줘야 하지 않을까 해서 준비하고 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겠는데 일단 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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