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익 1천267억원…더마브랜드 활약(종합)
마케팅 투자 확대에 해외 수익성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등 그룹 대표 더마(피부과학) 뷰티 브랜드의 국내외 고성장, 북미 아마존 비즈니스 확대, 라네즈, 헤라 등 주요 브랜드의 일본 시장 고성장 등이 1분기 성과를 견인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조1천358억 원, 영업이익 1천267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7.6% 오른 수준이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예상치를 발표한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을 종합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매출액 1조1천154억 원, 영업이익 1천23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국내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국내 사업 매출액은 6천264억 원, 영업이익은 815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65% 상승했다.
반면 해외는 매출액 4천971억 원으로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67억 원으로 18% 줄었다.
회사는 "서구권과 일본,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에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으나, 신규 브랜드 확산을 위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며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사업의 경우 주요 브랜드 신제품 출시 및 판매 호조, 온라인 및 멀티브랜드숍(MBS) 중심 견조한 성장이 지속됐다"면서 "국내 여행객 증가 및 글로벌 거점 확대로 면세 채널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는 등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더마브랜드의 활약…글로벌 확장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오는 2035년까지 연매출을 15조원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2025.9.8 [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 역시 북미 시장에서 'RX라인', 'PDRN라인' 판매 확대 및 아마존 프로모션 고성과로 매출이 성장 전환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및 일본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는 네오쿠션, 주스팝 박스 립 틴트 등 핵심 신제품을 중심으로 일본, APAC, 한국 시장에서 고성장했다. 일리윤과 미쟝센 등 신성장 브랜드들은 아마존 '빅 스프링 세일'에서 주요 제품이 판매 상위권에 오르면서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해외는 성장 속 이익 둔화
국내 사업의 경우 주요 브랜드 및 채널의 견고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설화수는 설 시즌 럭셔리 선물 시장 성과 등으로 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헤라는 쿠션, 립 카테고리 리더십을 기반으로 멀티브랜드숍(MBS), 온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에스트라는 올리브영에서 역대 최고 고객 판매 매출을 경신했으며, 라네즈는 신제품 판매 호조세를 바탕으로 MBS 채널 중심 매출이 고성장했다.
미쟝센은 틱톡샵 운영을 통해 신시장에 진출하며 크로스보더 채널 매출 성장세가 좋았다.
해외 사업을 살펴보면 북미에서는 코스알엑스가 주력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성장했고, 에스트라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성장을 이어갔다.
선케어 라인업을 강화한 이니스프리와 고효능 스킨케어 브랜드로 북미 세포라에 입점한 아이오페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EMEA 지역에서는 코스알엑스가 영국 주요 채널에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에스트라는 신규 국가에 진출하며 매출이 확대됐다.
일본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APAC 시장 핵심국가에서도 라네즈와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등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화권은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로 매출이 하락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사업 기조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00279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천227억 원, 영업이익 1천378억 원을 달성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사는 오프라인 채널 재편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오설록은 럭셔리 차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최신 디저트 트렌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기타 계열사 매출과 손익 개선을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중장기 비전인 '크리에이트 뉴뷰티'를 통해 글로벌 뷰티&웰니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 민첩한 조직 혁신,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 등 5대 전략 과제를 계속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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