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서 9골이라니’ 엔리케 PSG 감독 “내 커리어 최고의 경기” 콤파니 뮌헨 감독 “즐겁지 않았다”

김우중 2026. 4. 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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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FC SNS
<yonhap photo-4503="">엔리케 PSG 감독이 29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뮌헨과의 2025~26 UCL 4강 1차전 중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yonhap>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전에서 단일 경기 최다 득점인 9골을 주고받은 사령탑들의 감상은 엇갈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2025~26 UCL 4강 1차전 뒤 양 팀 감독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이날 디펜딩 챔피언 PSG는 뮌헨에 5-4로 이겼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UCL 개편 뒤 대회 준결승 단일 경기서 9골이 터진 건 역대 최고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7골이었는데, PSG와 뮌헨이 연거푸 새 기록을 썼다.

경기 내용도 극적이었다. 뮌헨이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일격을 날리자,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주앙 네베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에 뮌헨은 마이클 올리세의 동점 골로 응수했는데, PSG는 뎀벨레의 PK 골로 다시 앞섰다. 전반전에만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이었다.

후반전에도 골 세례는 이어졌다. PSG가 후반 11분과 13분 크바라츠헬리아, 뎀벨레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 루이스 디아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단 68분에만 9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PSG가 간신히 이겼다. 두 팀의 4강 2차전은 오는 5월 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난타전을 지켜본 두 팀의 감상은 크게 엇갈렸다. ESPN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런 종류의 강도를 가진 경기를 본 적이 없다”면서 “결점을 지적할 때가 아니다. 그저 모두를 축하해줄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길 자격, 비길 자격, 질 자격이 있었다. 환상적인 경기였다. 내가 감독 커리어 최고의 경기였다”고 기뻐했다.

“나는 1㎞도 뛰지 않았는데 너무 피곤하다”던 엔리케 감독은 “방금 우리 코치진에게 ‘이 시리즈에서 이기려면 몇 골이 필요할까’라고 물었다. 그들은 ‘최소 3골’이라 답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yonhap photo-0924="">콤파니 뮌헨 감독. AFP=연합뉴스</yonhap>

같은 날 징계로 인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전혀 즐겁지 않았다”고 했다. 

ESPN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전반전에는 미소를 지었으나, 팀이 2-5까지 밀리자 표정이 굳었다. 그는 “80미터 떨어진 곳에선 결정을 내릴 수 없다”며 “(홈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의 8강전 열기는 대단했다. 그 못지않은, 그 이상의 열기가 필요하다”고 바랐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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