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WS 준우승 감독 해임…‘류현진 스승’ 매팅리 임시 감독 체제로

김우중 2026. 4. 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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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롭 톰슨 감독과 결별 소식을 알린 필라델피아. 사진=필라델피아 SNS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02년 이후 최악의 출발을 한 뒤 롭 톰슨 감독을 해임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은 구단의 발표를 인용, “필라델피아가 톰슨 감독을 해임하고 알렉스 코라 전 감독 영입을 시도했다”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코라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안했음을 인정했다. 코라 감독이 이를 거절하면서, 돈 매팅리 벤치 코치를 잔여 기간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톰슨 감독은 지난 2022년 필라델피아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포함해 4회 연속 포스트시즌행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에서만 통산 355승 270패를 기록했고,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올 시즌 첫 28경기서 단 9승(19패)에 그치는 최악의 출발을 했다. 이는 구단 기준 지난 2002년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특히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최근 12경기 중 11경기에서 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애초 돔브로스키 사장은 과거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합을 맞춘 코라 감독을 원했다. 코라 감독은 올 시즌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지휘하다 이달 경질됐다. 하지만 코라 감독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무산됐다. 

대신 필라델피아의 지휘봉을 잡는 매팅리 벤치 코치는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익숙한 인물이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이끌며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지도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후 2022년까지 마이애미 말린스를 지휘하다 감독직에서 내려왔다. 이후 벤치 코치로 활약하다 은퇴를 결심했다가, 자신의 아들인 프레스턴 매팅리 필라델피아 단장의 제안으로 구단에 합류했다.

한편 ESPN은 “필라델피아의 가장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2008년이다. 2022년 톰슨 감독이 이끈 ‘레드 옥토버(10월)’ 돌풍으로 팬들을 열광시키고 90승 이상 시즌을 당연하게 만들기까지는 10년간 포스트시즌 가뭄에 시달렸다”고 떠올렸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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