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참 잘 데려왔다' 대만 국대 출신 왕옌청, 최고 148km+5⅓이닝 2실점...또 한 번 기대에 부응했다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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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왕옌청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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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왕옌청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8에서 2.45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왕옌청은 91구(스트라이크 59개, 볼 32개)를 던졌다. 구종별로는 직구(43개)가 가장 많았고 슬라이더(29개), 투심(13개), 커브, 포크볼, 스위퍼(이상 2개)가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148km/h였다.

왕옌청은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정준재의 유격수 뜬공, 최정의 3루수 땅볼 이후에는 기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2사 1, 3루에서 김성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왕옌청은 2회초 최지훈의 2루수 땅볼, 오태곤의 볼넷 이후 이지영의 병살타로 이닝을 매조졌다. 3회초에는 박성한의 1루수 땅볼, 정준재의 삼진, 최정의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감했다.
왕옌청은 4회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에레디아의 삼진, 한유섬의 중견수 뜬공, 김성욱의 볼넷 이후 2사 1루에서 최지훈에게 좌익수 뜬공을 잡아냈다. 5회초에는 오태곤의 유격수 땅볼, 이지영의 유격수 땅볼, 박성한의 안타 이후 정준재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왕옌청은 6회초에도 마운드로 향했다. 선두타자 최정에게 안타를 내준 뒤 무사 1루에서 에레디아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1루주자 최정만 아웃되면서 상황은 1사 1루가 됐다. 이어 한유섬의 안타가 나오면서 왕옌청은 1사 1, 3루에 몰렸다. 결국 왕옌청은 이닝을 끝내지 못한 채 이민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김성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에레디아가 득점하면서 왕옌청의 실점은 더 늘어났다. 하지만 또 한 명의 승계주자는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고, 왕옌청은 2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경기는 한화의 7-6 승리로 마무리됐다.

2001년생인 왕옌청은 대만 국가대표 출신의 투수로 2019년부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을 맺고 2025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이스턴리그에서 뛰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22경기 116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왕옌청은 NPB 외국인 선수 1군 보유 제한 규정의 영향으로 2군에서만 활약했지만, 2018 U-18 아시아야구선수권,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대만 국가대표에 선발돼 활약하기도 했다.
한화는 올 시즌 아시아쿼터 제도 시행을 앞두고 2024년부터 발빠르게 NPB에 전략팀 국제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오랫동안 여러 선수들을 살폈고, 그 과정에서 왕옌청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13일 왕옌청과 연봉 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지금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기대 이상이다. 왕옌청은 6경기 33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2.45로 올해 아시아쿼터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경기 초반 일찍 무너진 적이 없다는 게 고무적이다. 왕옌청은 6경기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불펜의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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