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최대 불안요소가 노이어! '실점 빌미 제공, 선방 하나도 못하고 5실점'

김정용 기자 2026. 4. 2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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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너지기 시작하면 너무 무기력하다.

정신적 지주가 되어야 하는 40세 마누엘 노이어가 바이에른뮌헨의 최대 불안 요소다.

발로 공을 다루고 짧게 패스하는 능력뿐 아니라 킥과 던지기가 두루 뛰어난 노이어의 원래 특징, 그리고 제공권에서 앞서는 바이에른 동료들의 장점을 감안할 때 킥 성공률이 아쉬웠다.

노이어는 최근 바이에른이 UCL에서 패배할 때마다 실수를 범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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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일단 무너지기 시작하면 너무 무기력하다. 정신적 지주가 되어야 하는 40세 마누엘 노이어가 바이에른뮌헨의 최대 불안 요소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데 프랭스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가진 파리생제르맹(PSG)이 바이에른뮌헨에 5-4로 승리했다. 8일 뒤 뮌헨에서 2차전이 열린다.

노이어는 이날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최근 16시즌을 돌아볼 때 UCL 토너먼트 경기에서 슛 방어를 단 하나도 못하고 5실점을 내준 유일한 골키퍼다. PSG는 슛 12회 중 블로킹에 막힌 슛 4회, 빗나간 슛 3회(골대를 맞힌 슛 1회 포함)를 제외하고 유효슛이 단 5개였다. 그 5개가 모두 골로 연결됐다.

페널티킥의 방향을 잡아낸 건 좋았지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슛 2개, 우스만 뎀벨레가 역습 상황에서 날린 슛은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당했다. 공이 날아오는 방향과 반대로 몸을 날리기도 하고, 아예 제자리에 선 채 당하기도 했다.

장점인 빌드업에서 문제를 드러낸 뒤 선방 능력까지 연달아 붕괴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노이어는 상대의 강한 압박을 피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장거리 킥을 시도했는데 이게 동료에게 제대로 가지 못하고 중원에서 끊기면서 PSG의 속공을 내주곤 했다. 발로 공을 다루고 짧게 패스하는 능력뿐 아니라 킥과 던지기가 두루 뛰어난 노이어의 원래 특징, 그리고 제공권에서 앞서는 바이에른 동료들의 장점을 감안할 때 킥 성공률이 아쉬웠다.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노이어는 최근 바이에른이 UCL에서 패배할 때마다 실수를 범하곤 했다. 2023-2024시즌 4강 2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중거리 슛을 막지 못한 건 있을법한 실수였다. 그보다 2024-2025시즌 리그 페이즈 바르셀로나전 등 일단 말리기 시작하면 대량실점하는 양상이 문제다.

평균적으로 보면 노이어의 기량은 여전히 뛰어나다. 골키퍼 역사상 최고를 다투는 선수였기 때문에 기량이 좀 하락했다 해도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번 시즌 내내 보였던 문제는 경기력이 아니라 부상이었다. 멀쩡히 경기를 소화하다가 별다른 충돌도 없는데 하프타임에 빠지는 등 잔부상이 문제였다. 경기력 면에서는 리그 페이즈 PSG전에서 맹활약하고, 8강 레알마드리드전에서도 훌륭했다.

다만 한 번만 지면 떨어지는 토너먼트에서 급속도로 붕괴하는 경기가 생기면 그대로 탈락이다. 2차전 환경은 홈인만큼 더 안정적인 마음가짐과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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