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삼성重 등 조선업계, 산업부 장관에 "日과 합쳐 中 맞서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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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329180]과 삼성중공업[010140] 등 국내 조선업계가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중국의 조선 시장 독점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 전략적 연합을 제안했다.
28일 열린 조선-해운 상생발전 전략협의회 출범식 사전 환담에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및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은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게, 현재 중국이 세계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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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윤은별 기자 = HD현대중공업[329180]과 삼성중공업[010140] 등 국내 조선업계가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중국의 조선 시장 독점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 전략적 연합을 제안했다.
28일 열린 조선-해운 상생발전 전략협의회 출범식 사전 환담에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및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은 김정관 산업부 장관에게, 현재 중국이 세계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중국의 독주에 맞서 양국이 공조해 대항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독보적인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 기술을 일본에 전수하는 대신, 일본 해운사들로부터 대규모 발주 물량을 확보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일본은 중국의 시장 독점 시 선박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 깊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술을 채택하는 조건으로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은 판단했다.
업계는 일본의 해운·조선·금융 통합 지원 모델을 참고해 국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료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정유사 및 철강사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한국 조선을 우리가 굉장히 높게 보고 잘하고 있지만, 5년 이상 (지속)된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면서 "중국은 경제를 국가 주도로 압도적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에 한국·일본과 비슷하게 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화물선 주요 기자재, 가고 펌프 등이 일본, 미국, 프랑스 등에 의존하고 있다. 어려운 기술이 아닌데 국산이 개발돼 있음에도 한 번도 써볼 기회가 없었다"고 하기도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업계 제안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 장관은 "해운·조선·철강이 다같이 안에서 했으면 좋겠다"면서 철강업과 조선·해양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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