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에이스도 두 손 들었다! 'SGA 31점 대폭발' 오클라호마시티, 3년 연속 PO 1라운드 스윕

배지헌 기자 2026. 4. 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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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은 여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피닉스 선즈를 매섭게 몰아치며 3년 연속 1라운드 스윕과 함께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고지에 가장 먼저 깃발을 꽂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4차전에서 피닉스 선즈를 131대 122로 꺾었다.

마크 데이그널트 감독 체제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PO 1라운드 통산 전적은 12승 무패로 적수가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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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3연속 스윕…NBA 역사 새로 쓴 디펜딩 챔프
-SGA 31점·홈그렌 24점 폭격…피닉스 131대 122 완파
-동부선 올랜도, 1번 시드 디트로이트 94대 88 제압
SGA의 돌파와 지켜보는 부커(사진=오클라호마시티 썬더 SNS)

[더게이트]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은 여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피닉스 선즈를 매섭게 몰아치며 3년 연속 1라운드 스윕과 함께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고지에 가장 먼저 깃발을 꽂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4차전에서 피닉스 선즈를 131대 122로 꺾었다. 4전 전승으로 1라운드 스윕만 벌써 세 차례 연속이다. 마크 데이그널트 감독 체제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PO 1라운드 통산 전적은 12승 무패로 적수가 없는 수준이다.
SGA의 놀라운 활약(사진=오클라호마시티 썬더 SNS)

상대팀도 고개 숙인 SGA의 '무결점' 농구

승리의 일등 공신은 역시 슈퍼스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SGA)였다. SGA는 피닉스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쉼 없이 득점하고 도움을 배달하며 31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8.8%에 달했고,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4쿼터 야투 실패가 단 한 번도 없을 만큼 집중력이 대단했다. 시리즈 평균 33.8점 8.0어시스트. 평범한 선수는 1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한 수치를 시리즈 내내 찍어내며 코트를 지배했다.

피닉스의 에이스 데빈 부커도 결국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부커는 "길저스-알렉산더는 리그 MVP이자 지난 2년간 최고의 농구를 보여준 선수"라며 "자기 역할을 완벽히 아는 동료들과 노련한 베테랑들까지 더해져 벤치 멤버가 들어와도 전력이 더 강해진다. 대체 선수가 아니라 증원군이 오는 느낌"이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쳇 홈그렌도 24점 12리바운드로 자신의 플레이오프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힘을 보탰다. SGA가 수비에 묶일 때마다 홈그렌이 빈틈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여기에 에이제이 미첼도 22점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는데, 미첼은 코트에 머무는 동안 플러스 마이너스 27로 압도적인 공헌도를 자랑했다.

베테랑들의 헌신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재아 하텐슈타인과 알렉스 카루소가 합계 32점을 합작했다. 하텐슈타인은 18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틀어막았고, 카루소는 장기인 수비에 더해 3점슛 4개를 꽂으며 피닉스의 반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2라운드에 선착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제 휴스턴 로케츠와 LA 레이커스 시리즈의 승자를 기다린다. 현재까진 3승 1패로 앞선 레이커스와의 맞대결이 유력한 상황. SGA와 르브론 제임스의 신구 슈퍼스타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인다.
경기 후 인터뷰하는 하텐슈타인(사진=오클라호마시티 썬더 SNS)

올랜도의 반란, 1번 시드 디트로이트 '벼랑 끝'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이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8번 시드 올랜도 매직이 1번 시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4대 88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에이스 프란츠 바그너가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4쿼터를 통째로 결장했지만, 올랜도의 뒷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 데스먼드 베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80초 전, 8미터 거리에서 던진 뱅크슛 3점포가 그물을 갈랐다. 이날 팀 최다인 22점을 기록한 베인은 옛 동료 자 모란트와 재런 잭슨 주니어가 지켜보는 앞에서 '빅샷'을 꽂아 넣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20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했다. 케이드 커닝햄이 25점으로 분전했으나 혼자 8개의 턴오버를 저지른 것이 뼈아팠다. 벼랑 끝에 몰린 디트로이트와 올랜도의 5차전은 오는 30일 디트로이트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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