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신청이 시작된 첫날 전국에서 약 55만명이 신청에 나섰고 3000억원이 넘는 지원금이 지급됐다. 고유가 부담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원 수요가 빠르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밤 12시 기준 고유가 지원금 신청자는 총 55만2900명으로 집계됐다. 1차 지급 대상자 약 322만7000명의 17.1% 수준이다. 첫날 지급된 지원금 규모는 총 3160억원에 달했다.
지급 수단별로는 선불카드 신청자가 약 22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용·체크카드(약 19만8000명),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약 9만2000명),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약 3만1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에는 신청률이 13.8%로 이번보다 더 낮았다. 당시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은 인원은 7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신청률이 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인천, 제주, 대전, 경기 등은 각각 14% 수준에 머물렀다.
고유가 지원금 1차 지급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초수급자는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45만원을 받는다. 비수도권 거주자나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1인당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이번 신청은 오는 5월 8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가능하다.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운영된다. 정부는 5월 18일부터 2차 지급도 시작한다. 1차 지급 대상자 포함 국민 70%에게 지급된다. 구체적인 선정 기준은 내달 초 발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