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배구연맹 총재 선임…경영복귀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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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신임 총재로 선임되며 외부 활동 본격화에 나섰다.
KOVO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OVO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전 회장을 KOVO 신임 총재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 전 회장의 선친인 고(故) 이임용 태광그룹 선대 회장은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을 지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배구에 깊은 애정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만큼 KOVO 총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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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한국배구연맹(KOVO) 신임 총재로 선임되며 외부 활동 본격화에 나섰다.
KOVO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OVO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전 회장을 KOVO 신임 총재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 전 회장이 차기 총재칙 수행 의사를 피력했고, 오너 구단주가 총재직을 수행함으로써 리그 발전 계획과 유소년 육성 사업, 국제사업 등 장기적 관점의 사업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태광그룹이 지난 1970년대부터 국내 배구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아온 점도 플러스가 됐다. 이 전 회장의 선친인 고(故) 이임용 태광그룹 선대 회장은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을 지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등 실업팀과 세화여중·고 배구부 운영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전 회장은 앞서 KOVO 총재 도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지난 2월 태광그룹의 계열사인 흥국생명의 여자 프로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의 구단주로 이름을 올렸다. 흥국생명과 KOVO는 지난 21일 V리그 새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 전 회장의 임기는 오는 7월부터 오는 2029년까지 3년간이다.
태광그룹, M&A로 신사업 확장 추진 중인데…총수 경영일선 복귀 가능성은
이 전 회장이 대외활동을 재개하면서 향후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태광그룹은 현재 대대적인 M&A를 통해 기업의 몸집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애경산업과 동성제약 인수를 마무리했다. 향후 화장품과 바이오·헬스케어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석유화학 중신의 장치산업 기반 B2B 사업 구조에서 B2C 영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 인수전에도 뛰어든 상황이다. 케이조선은 2000년대 초반 세계 조선업계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성장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휘청이다 2013년 워크아웃에 돌입, 법정관리를 받았다. 케이조선은 과거부터 쌓아온 업력이 있기에 다양한 선종의 선박 건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태광그룹에서 케이조선 인수에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사업 진출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 창출 수단도 마련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지난해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을 인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부동산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마련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태광그룹이 신사업 및 중장기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 총수의 부재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보다 적극적으로 경영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총수의 빠른 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전 회장은 재임 당시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태광그룹의 외형 성장을 이끈 경영인으로 평가된다. 지역케이블 TV 사업자를 인수해 티브로드를 구축했고, 쌍용화재와 피데스증권중개 등을 편입해 흥국화재와 흥국증권 등으로 키웠다.
태광그룹에서는 이 전 회장의 총재 선임과 경영 복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배구에 깊은 애정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만큼 KOVO 총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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