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배제' 받아들인 김용 "공관위 고심 존중, 백의종군하겠다"

유성애 2026. 4. 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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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의사를 피력해 온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내린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공관위의 고심과 전략적 판단을 존중한다. 백의종군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정치검찰을 국정조사까지 하는 상황에 저를 외면하면 민주당의 자기부정"이라고 주장했던 김 전 부원장은 이날도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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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제 희생이 승리 마중물 된다면 기쁘게 가겠지만, 조작 기소는 깨부술 것"

[유성애 기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내린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라며 "공관위의 고심과 전략적 판단을 존중한다. 백의종군하겠다"라고 말했다.
ⓒ 유성호
공천 의사를 피력해 온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내린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공관위의 고심과 전략적 판단을 존중한다. 백의종군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28일ㄱ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옆에는 '출마 지지'를 밝혀온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함께 서 있었다. 당이 전날인 27일 저녁 '공천 배제'를 결정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기준 '김 전 부원장의 회복과 공천을 지지하는 국회의원' 명단에는 6선 조정식, 5선 김태년·박지원 등 약 69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약 2주 동안 라디오와 방송 출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략공천 희망'과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강력히 피력해왔던 그는 "저의 희생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에 밑거름이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의사를) 내려놓겠다"라며 당의 '공천 배제'를 수용했다.

김 전 부원장은 과거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1심과 2심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고, 현재 상고심을 앞두는 등 이른바 '사법 리스크'로 인해 공천 여부를 둘러싼 당내 찬반 논란이 이어져 왔다. 그는 지난 19일에 "경기도 원팀 행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함께한다"며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의원의 성남 방문 일정에 예고 없이 동행하기도 했다.

▲ '공천 배제' 받아들인 김용 "공관위 고심 존중, 백의종군하겠다"ⓒ 유성호

앞서 "정치검찰을 국정조사까지 하는 상황에 저를 외면하면 민주당의 자기부정"이라고 주장했던 김 전 부원장은 이날도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저에 대한 기소는 명백한 정치검찰의 조작이자 치졸한 정치 보복이다. 제가 여기서 무너진다면 그것은 곧 조작 수사가 승리하는 선례가 될 것"이라며 "결코 멈추지 않고 끝까지 증명하겠다. 검찰의 조작기소를 처절하게 깨부수겠다"고 말했다.

당원들을 향해서도 "저의 결백을 믿어주시는 당원 동지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다"며 "진실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서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이번 선거를 '내란 청산'의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이번 선거를 통해서 내란청산의 결연한 의지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선언해달라"며 "저는 비록 잠시 멈춰 서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당의 승리를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뛰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직후 그는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못했지만, 회견문에서 말한 것처럼 처럼 밑에서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겠다"며 "현실 정치인으로서 계속 정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6.3 지선 이후 지역위원장에 공모할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당 지도부로부터 공천 등 (따로) 들은 얘긴 없지만, 이후 요청이 오면 같이 상의해 제가 도움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내린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라며 "공관위의 고심과 전략적 판단을 존중한다. 백의종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과 이광희, 김문수 의원이 기자회견에 함께해 김 전 부원장의 결정을 응원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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