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130만닉스 최대 수혜주…목표가 100만원 [오늘, 이 종목]
펀드 한도 규제에 대안 투자처 부각
현금배당·자사주 매입 주주환원 강화

28일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SK스퀘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76만원에서 100만원으로 32% 상향 조정했다.
상향의 핵심 근거는 SK하이닉스의 가파른 기업가치 상승이다. SK스퀘어는 자산의 97%가량을 SK하이닉스 지분으로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곧바로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 개선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김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추가 성장 전망을 반영해 목표 할인율을 30%로 낮췄다”며 “상장 이후 70%대에 달했던 할인율이 최근 46%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축소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른 ‘10% 룰’이 SK스퀘어의 몸값을 높이는 강력한 추진력이 되고 있다. 주식형 펀드는 단일 종목을 10% 이상 편입할 수 없다. 그런데 최근 SK하이닉스 시가총액 비중이 코스피 내 17%를 넘어서며 기관의 추가 매수 여력이 제한됐다. 금융투자협회가 시총 비중을 월 1회 조정하고 있지만 주가 급등 속도가 이를 앞지르면서 발생하는 괴리가 SK스퀘어로의 수급 쏠림을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실제 연기금의 매매 패턴에서도 확인된다. 연기금은 이달 들어 SK하이닉스를 약 1662억원 순매도한 반면, SK스퀘어는 1377억원 사들였다. 규제에 묶인 SK하이닉스 대신 상관관계가 큰 SK스퀘어를 대안으로 선택한 셈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 실적 전망 상향으로 주가 급등이 지속되는 동안 스퀘어의 대안 투자 매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역대급 주주환원 정책이 화력을 더한다. SK스퀘어는 올해 첫 현금배당이자 비과세 배당인 2000억원과 자사주 매입 1100억원 등 총 31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SK하이닉스로부터 받는 배당 수입도 71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200만원으로 상향하며 장기 성장을 예고한 점도 SK스퀘어의 전망을 밝게 한다.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호황의 결실을 가장 효율적으로 향유하는 투자처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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