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130만닉스 최대 수혜주…목표가 100만원 [오늘, 이 종목]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nayeun0701@naver.com) 2026. 4. 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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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가치 급등에 할인 축소 기대
펀드 한도 규제에 대안 투자처 부각
현금배당·자사주 매입 주주환원 강화
SK스퀘어 본사 전경. (SK스퀘어 제공)
SK하이닉스 주가가 130만원대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SK스퀘어가 이번 상승장의 최대 수혜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를 직접 담기 어려운 기관 투자자의 우회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 이에 더해 보유 자산 가치 대비 과도했던 순자산가치(NAV) 저평가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28일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SK스퀘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76만원에서 100만원으로 32% 상향 조정했다.

상향의 핵심 근거는 SK하이닉스의 가파른 기업가치 상승이다. SK스퀘어는 자산의 97%가량을 SK하이닉스 지분으로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곧바로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 개선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김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추가 성장 전망을 반영해 목표 할인율을 30%로 낮췄다”며 “상장 이후 70%대에 달했던 할인율이 최근 46%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축소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른 ‘10% 룰’이 SK스퀘어의 몸값을 높이는 강력한 추진력이 되고 있다. 주식형 펀드는 단일 종목을 10% 이상 편입할 수 없다. 그런데 최근 SK하이닉스 시가총액 비중이 코스피 내 17%를 넘어서며 기관의 추가 매수 여력이 제한됐다. 금융투자협회가 시총 비중을 월 1회 조정하고 있지만 주가 급등 속도가 이를 앞지르면서 발생하는 괴리가 SK스퀘어로의 수급 쏠림을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실제 연기금의 매매 패턴에서도 확인된다. 연기금은 이달 들어 SK하이닉스를 약 1662억원 순매도한 반면, SK스퀘어는 1377억원 사들였다. 규제에 묶인 SK하이닉스 대신 상관관계가 큰 SK스퀘어를 대안으로 선택한 셈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 실적 전망 상향으로 주가 급등이 지속되는 동안 스퀘어의 대안 투자 매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역대급 주주환원 정책이 화력을 더한다. SK스퀘어는 올해 첫 현금배당이자 비과세 배당인 2000억원과 자사주 매입 1100억원 등 총 31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SK하이닉스로부터 받는 배당 수입도 71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200만원으로 상향하며 장기 성장을 예고한 점도 SK스퀘어의 전망을 밝게 한다.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호황의 결실을 가장 효율적으로 향유하는 투자처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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