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방산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나선다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6. 4. 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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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스타트업 육성, 방산혁신펀드로 성과
동반성장으로 건전한 방산 생태계 조성 앞장
LIG D&A가 지난 4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한 제1회 ‘Tech Summit’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LIG D&A 제공)
미국이 이란 공격에 사용한 저비용 무인 공격체계 ‘루카스’(LUCAS, Low-cost Unmanned Combat Attack System)는 이란의 ‘샤헤드-136’ 드론을 역설계해 개발했다. 개발사는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스펙터웍스’로 직원 수 약 10명 규모로 알려졌다. 이런 작은 회사가 세계를 뒤흔든 전쟁의 한복판에서 맹활약하는 중이다.

국내에서도 미래 전장 흐름을 주도할 혁신가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이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국방부도 합심해 4월 초 ‘모두의 챌린지 방산’ 프로젝트를 출범시키고 방산을 포함한 주요 분야에서 창업기업 지원에 나섰다.

기업 차원에서도 정부 기조에 맞게 진정성 있는 테크기업을 키워내기 위한 투자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LIG D&A가 군인공제회, IBK캐피탈과 함께 국방 유망기업 발굴과 육성, 방산 생태계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출범한 ‘LIG D&A-IBK캐피탈 방산혁신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이하 혁신펀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운영 3년차에 접어든 방산혁신펀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인공지능(AI) 기반 위성영상분석 기술 기업 ‘다비오(Dabeeo)’를 시작으로, 방산·우주·항공·로봇 부품을 3D프린팅으로 제조하는 ‘링크솔루션’, 독보적인 군집자율비행제어 기술을 보유한 ‘파블로항공’ 등 총 20개 기업에 432억원 규모(2026년 4월 기준)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덕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방 분야 전문 투자펀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링크솔루션과 사이버 위협 대응 AI 솔루션 기업 S2W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코스닥 상장을 완료하며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입증했다.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펀드를 조성한 이후 우량 투자 대상이 확보되면 투자를 집행하는 방식의 펀드) 형태로 운영되는 방산혁신 펀드는 LIG D&A와 IBK캐피탈이 공동 운용사를 담당한다.

방산혁신펀드는 AI, 로봇, 무인화에서 사이버, 항공우주, 반도체, 신소재 등에 이르는 국방·미래 분야의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추진 중이다. 추후에도 △유망 스타트업의 조기 발굴 △방위산업 진출 지원 △네트워크 교류 등을 통해 방산업계, 투자회사,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IG D&A는 방산혁신펀드 1호 성과에 힘입어 방산혁신펀드 2호 출범을 준비 중이다. 유무인복합체계 등을 중심으로 전장 환경이 빠르게 진화하며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가 이뤄지는 만큼, 유망한 방산 스타트업의 육성과 생태계 편입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7일에는 LIG D&A 관계자와 주요 협력사, 방산혁신펀드 피투자사 대표단이 참여하는 ‘테크서밋(Tech Summit)’을 통해 방산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를 통한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LIG D&A 관계자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첨단 무기체계 개발 과정에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 방산혁신펀드 운용 경험, 전문성을 바탕으로 K-방산 혁신 생태계의 양적, 질적 성장에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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