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대북송금에 이화영과 관계 있지만, 그분은 관련 없다”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반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는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8일 청문회를 열고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전 회장을 증인으로 불렀다.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앞서 언론에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 공범이 아니라고 얘기했는가’라고 묻자, 김 전 회장은 “이화영 전 부지사와 저는 관계가 되는데 그분(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것은 제가 본 적도 없고, 대가를 받은 것도 없고, 상대를 안 했기 때문에 그분에 대해선 공범 관계를 부인했다”고 답했다.
김 전 회장은 앞서 14일 특위엔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출석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공범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추진을 목적으로 쌍방울그룹을 통해 북한에 불법 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수감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검찰이 사건을 조작 기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조특위는 국정조사 대상인 7가지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적절했는지 등을 확인한다. 7가지 사건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대장동 사건 ▶위례 사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건 ▶통계 조작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윤석열 명예훼손 허위 보도 의혹이다.
청문회 참석 명단에는 김 전 회장을 비롯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구자현 검찰총장 대행, 정용환 서울고검장,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정상우 감사원 사무총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 23명(증인 22명·참고인 1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민주당과 사전 접촉” 주장…서영교 “만난 적 없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청문회에 앞서 김 전 회장이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 사무실을 방문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청문회 시작 전 증인이 민주당 측과 부적절한 사전 접촉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서 위원장은 김 전 회장을 만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김 전 회장 역시 청문회에서 “이 자리(청문회 현장)에서 처음 본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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