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 ‘부품의 봄’ 내다본 엔지니어 출신 경영가

특히 시장이 주목하는 건 FC-BGA의 구조적 성장이다. FC-BGA는 차세대 기판으로 정밀한 회로 구현이 가능해 ‘초정밀 반도체 칩’을 안정적으로 꽂을 수 있다. 용도에 따라 대형 기판으로 만들 수도 있다. 지금까지 FC-BGA는 이비덴 등 일본 업체가 주도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삼성전기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다 보니 판매 가격도 인상했다.
핵심 매출원인 MLCC도 슈퍼사이클 초입이다. MLCC는 전자기기 혹은 서버 내에서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를 수 있게 돕는다. MLCC가 없다면 부품 간 신호 간섭으로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다. 빅테크가 앞다퉈 투자를 늘리고 있는 데이터센터에는 각종 전원 공급 장치나 AI 가속기가 탑재된다. 이들 제품에 꼭 필요한 게 MLCC다. 이 때문에 AI 서버에 필요한 MLCC 수는 일번 서버와 비교해 1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사장은 여기서 만족 못하는 눈치다. 유리기판 등 새로운 산업도 빠르게 키워갈 방침이다. 유리기판은 인터포저(전기 신호를 받아들이는 부품) 없이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기는 2026년 하반기 양산 체제를 갖추고 2027년 이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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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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