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선거 임태희-안민석 맞대결? 유은혜 거취 변수

이민선 2026. 4. 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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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 단일화 경선에 이의 신청한 유은혜 전 장관 '이번주 거취 결정'

[이민선 기자]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 임태희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 28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출마 선언을 했다.

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등은 하지 않았다.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 교육감직을 잠시 내려놓고, 다시 한번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나서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캠프의 이름은 '임태희 미래교육캠프"라며 "학생들을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미래교육을 이어가겠다는 저의 굳은 의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굳건히 지켜 교육 현장의 탈정치화를 이루고 대입 개혁을 완성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고통을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경기도 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완성 단계에 들어갔다.

임 교육감은 지난 22일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선출된 안민석 예비후보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앞으로 4년이 아니라 최소 10년의 교육개혁 비전을 갖고 제가 맨 앞에서 교육개혁의 도구가 되겠다"며 "함께 경쟁했던 세 후보와 경기교육혁신연대 참여 단체들이 원팀으로 용광로 선대위를 꾸려 다시 진보 교육의 시대를 함께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민주·진보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이 경선 결과에 반발하고 있어, '안민석 대 임태희 맞대결'이라는 대진표가 완성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유은혜 후보 거취가 이번 선거 최대 변수 되나?
 2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기도 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출 결과 발표 기자회견
ⓒ 이민선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전 교육부 장관)
ⓒ 이민선
유 후보 측은 안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된 직후인 지난 22일 오후 선거인단 대리 등록·납부 등에 대한 수사 의뢰를 요청하는 이의 신청서를 단일화 추진 기구인 혁신연대에 제출했다. 수사가 끝날 때까지 단일화 후보 확정을 유보하고, 대리 납부 등이 확인되면 단일화 과정 자체를 무효화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선관위는 24일 오후 회의를 열어 "이미 확정·발표한 단일 후보를 취소하거나 효력을 정지할 정도의 중대한 하자는 발견되지 않아 후보 확정 효력을 정지할 수 없다"고 결정해 안 후보는 단일후보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다만, 의혹 해소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신청인이 요청한 수사는 외뢰하기로 했다.

그러자 유 후보 측은 즉각 "절차적 정당성 훼손을 인정해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하면서도, 후보 확정을 강행한 것을 납득할 수 없다. 운영위원회와 혁신연대 122개 참여 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비상 재논의 기구'를 즉시 구성해 사태를 수습하고, 경선 전반을 전면 재검토하라"면서 단독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유 후보는 이번 주 안에 거취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출마 선언을 한 임태희 교육감은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보수로 분류되는 인물 중 임 교육감에 대적할 만한 인사가 등장하지 않아 사실상 임 교육감 단독 출마 형태로 굳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09년 교육감 직선제 도입 이후 김상곤·이재정 등 줄곧 민주·진보로 분류되는 인물이 경기도 교육감에 당선했다. 직전 선거에서 최초로 보수 성향 임 교육감이 당선, 4년간 경기교육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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