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다른 與野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시계’…鄭 회의·吳 구성

노유지 2026. 4. 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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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3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의 선거대책위원회 시계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

현역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선대위 구성을 시작했고, 여당 소속인 정원오 후보는 제2차 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캠프 관계자는 "시민 선대위원장들은 각 분야의 정책을 제안하는 등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와 서울 지역 전·현직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후보 직속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분야별 본부장도 선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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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측 “吳 시정 상징하는 ‘시민동행 선대위원장’ 배치”
정원오, 선대위 회의서 “정부와 호흡 맞춰 해법 마련할 것”
왼쪽부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쿠키뉴스 자료사진

6·3 지방선거가 3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의 선거대책위원회 시계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 현역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선대위 구성을 시작했고, 여당 소속인 정원오 후보는 제2차 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본격적인 선거 운동 시점이 각자 다른 만큼 선대위 활동에도 속도가 갈리는 모습이다.

오세훈 캠프는 선대위를 구성하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는 국민의힘에서 경선을 치른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이 임명됐다. 총괄선대본부장은 조은희 의원이 맡는다. 대변인에는 호준석 구로갑 당협위원장과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이, 청년 대변인에는 신주호 전 상근부대변인이 선임됐다. 캠프 관계자는 “오세훈 시정의 각종 정책을 상징하는 시민 12명을 ‘시민동행 선대위원장’으로 전면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캠프는 이번 선대위 구성에 “지난 5년간 서울의 변화를 함께 만든 시민들과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오 후보의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시민동행 선대위원장은 ‘안심소득’ ‘청년취업사관학교’ 등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한 인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디딤돌소득’ 지원으로 자립한 김현섭 위원장 △폐원 위기 어린이집을 정상화한 이윤희 위원장 △쪽방촌 주민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홍영기·박성순 위원장 △4남매를 키우는 강연선 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을 통해 IT 개발자로 취업한 윤여종 위원장, 서울시 사업인 ‘더 아름다운 결혼식’으로 가족을 꾸린 김지웅 위원장, 청년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박재병 위원장, ‘러닝크루장’ 박진산 위원장 등이 시민을 대표할 방침이다.

캠프 관계자는 “시민 선대위원장들은 각 분야의 정책을 제안하는 등 목소리를 낼 예정”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와 서울 지역 전·현직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후보 직속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분야별 본부장도 선임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선 20일 선대위 구성을 마친 정원오 캠프는 같은 날 오전 제2차 회의를 열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서울시장이 되면 국무회의를 적극 활용하고, 정부와 호흡을 맞춰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후보에 대해서는 “시민의 삶보다 보수 재건을 먼저 언급했으며, 정책 경쟁보다 네거티브를 말했다”며 “선출 직후 첫 일성으로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시비 거는 모습이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장기보유특별공제(이하 장특공) 축소·제한 문제를 두고 “실거주 1가구 1주택자의 현행 권리는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럼에도 폐지 운운하며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허위로 갈등을 계속 조장한다면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상대와 싸우지 않고 시민의 불편과 싸우겠다”며 “시장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닌 시민이 원하는 일을 1순위로 진행하겠다. 시민이 주인이고 행정이 조력자로서 뒷받침할 때 변화는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정 후보와 경쟁했던 김영배·박주민·전현희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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