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맥북 울트라’ 하반기 공개…M6 칩·터치스크린 첫 탑재

김문기 기자 2026. 4. 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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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W] 5년 만의 맥북 대전환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기존 맥북 프로를 뛰어넘는 새로운 하이엔드 라인업인 ‘맥북 울트라(MacBook Ultra)’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맥 라인업 최초로 터치스크린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해 제품군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27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차세대 맥북의 명칭을 ‘맥북 울트라’로 명명하고 대대적인 폼팩터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M1 프로·맥스 출시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가장 큰 폭의 디자인 변경으로, 단순히 칩셋 성능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 경험의 근본적 변화를 목표로 한다.

맥북 울트라는 애플의 차세대 실리콘 ‘M6’ 칩을 기반으로 구동되며, TSMC의 2나노(2nm) 공정으로 제작돼 전력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맥 역사상 최초로 터치스크린이 탑재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맥OS(macOS) 27을 통해 터치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선보일 것이며, 터치는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보조하는 새로운 입력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역시 미니 LED에서 OLED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더 얇은 본체 설계를 구현함과 동시에 완벽한 블랙 표현과 명암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폰에서 선보였던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가 노치를 대체하며, 자체 설계한 C2 모뎀을 탑재해 맥 최초의 내장형 셀룰러(5G) 통신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저가형 ‘맥북 네오(MacBook Neo)’와 기존 ‘맥북 에어’, ‘맥북 프로’에 이어 최상위 계층인 ‘울트라’를 추가함으로써 제품 급 나누기를 더욱 명확히 할 것으로 분석한다. 맥북 울트라는 기존 모델 대비 약 20%가량 높은 가격대인 3000달러(약 414만원) 수준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성능보다 ‘혁신적 하드웨어 기술’을 선호하는 프리미엄 사용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애플이 맥북에 ‘울트라’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은 아이패드 프로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을 다시 맥 생태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승부수다. 그간 맥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페이스 ID, OLED, 터치스크린 등을 울트라 모델에 집중시켜 기술적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산이다.

다만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실제 양산 및 출시 시점이 내년 초로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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