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실적 기대감에…S&P500·나스닥 최고치 [뉴욕증시]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4. 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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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2% 상승…다우는 0.13% 하락
뉴욕증권거래소. (뉴시스)
뉴욕증시가 미·이란 종전 협상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3포인트(0.12%) 상승한 7173.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0.50포인트(0.2%) 오른 24887.1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이날 상승으로 종전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30개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92포인트(0.13%) 하락한 49167.79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중동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예정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오는 29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가 실적을 공개하며, 30일에는 애플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인공지능(AI) 붐이 반영된 ‘깜짝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지수를 견인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는 이미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1분기 실적을 내놓은 S&P 500 기업 139개사 중 81%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시장분석업체 LSEG의 집계에서도 월가 분석가들은 올해 S&P 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전망치를 이달 초 14.4%에서 16.1%로 상향 조정했다.

크리스 세니엑 울프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란발 주요 뉴스들이 혼재된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놓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개별 기업 실적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28~29일 이틀간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논의될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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