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무더기 경고'도 괜찮다? 월드컵 규정 '대격변' 예고…美 유력지 "옐로카드 사면 도입 예정"

김환 기자 2026. 4. 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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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두 번의 경고 사면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8강까지 경고가 누적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경고 사면이 되기 때문에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옐로카드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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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두 번의 경고 사면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8강까지 경고가 누적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경고 사면이 되기 때문에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옐로카드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타임스' 산하 유력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FIFA가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옐로카드 사면 제도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 애슬레틱'은 "FIFA는 월드컵 조별리그와 8강전이 끝난 뒤 모든 옐로카드를 무효화해 선수들이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못할 위험을 줄일 계획"이라며 "올해 월드컵에서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관련 새로운 규정이 밴쿠버에서 열리는 FIFA 평의회에서 논의되고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FIFA가 이런 방안을 계획하고 추진한 배경에는 월드컵 참가국 확대 및 경기 수 증가가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하고, 조별리그에서 32개팀이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팀을 기준으로 기존 대회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경고 관리에 대한 부담이 이전에 비해 커질 수밖에 없다.

FIFA는 이를 고려해 선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인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조별리그가 끝난 뒤 한 차례 경고를 사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FIFA가 기존의 방식을 유지한다면 선수들은 8강을 포함해 6경기(조별리그 3경기·토너먼트 6경기)에서 경고 두 장을 받을 경우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새로운 규정이 도입되면 조별리그 3경기, 토너먼트 3경기에서 카드를 관리하면 된다.

'디 애슬레틱'은 "FIFA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위험 부담을 줄여 선수들이 중요한 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더 공정하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규정 변화에 따라 대회 분위기도 약간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기존대로면 조별리그에서 경고를 관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플레이를 하기 어려웠겠지만, 조별리그가 끝난 뒤 한 차례 경고가 사면된다면 카드가 없는 선수들은 조별리그 2~3차전에서 큰 부담 없이 뛸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선수들이 위험을 감수하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경기가 조금은 더 과열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두 번에 걸쳐 경고를 사면하는 것보다 옐로카드가 3장이 누적될 경우 출전 정지를 내리는 방식이 더 낫지 않냐는 의견도 있으나, FIFA는 이미 마음을 굳힌 듯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두 번의 경고는 여전히 출전 정지 기준이 되지만, 규정 변경으로 인해 선수들이 출전 정지를 당할 수 있는 구간이 두 곳으로 줄어들게 된다"며 "2단계 제한이 더 공정하고, 출전 정지 사유가 되는 카드 수를 3장으로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 경기에 출전 정지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적다는 의견이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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