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끊어진 선수에게 파스를 뿌려? 토트넘 의료진, 역대급 엉망진창" 대선배의 분노

김정용 기자 2026. 4.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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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 의료진의 프로답지 못한 부상 선수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이에 토트넘 선수 출신으로 '토크스포츠'와 '스카이스포츠'에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제이미 오하라는 SNS X를 통해 "의료진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 쿨링 스프레이를 뿌리는 건 역대급으로 엉망진창인 상황"이라고 비판에 동참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PL에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다음으로 1군 선수 부상 총 결장이 긴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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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시몬스(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 의료진의 프로답지 못한 부상 선수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울버햄턴원더러스에 1-0 신승을 거뒀다. 약 4개월 만에 PL 승리를 거두면서,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에 있지만 17위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승점차가 벌어지는 건 막아냈다.

그러나 손실이 컸다. 후반 18분 전속력으로 돌파하던 시몬스가 몸싸움 와중 무릎이 뒤틀린 듯 쓰러진 뒤 울먹이는 표정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한동안 누워 있던 시몬스가 교체 아웃된 정황만 봐도 큰 부상인 걸 짐작할 수 있었다. 이후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고 공식 발표됐다. 이번 시즌 잔여 경기는 물론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 대표로 뛸 수 없게 됐고, 다음 시즌도 절반 정도는 걸러야 하는 큰 부상이다.

부상에 이골이 난 토트넘 팬들은 관중석에서 찍은 시몬스 처치 상황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의료진을 비판했다. 시몬스가 쓰러질 때 딱히 걷어차이지 않고 대신 무게중심을 잃으며 짓눌렸다는 것, 통증을 호소하는 양상 등을 볼 때 문외한의 눈에도 십자인대 부상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토트넘 의료진은 들것에 선수를 실었다가 다시 내려 잠깐 걷게 하고, 부상 부위에 쿨링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불필요한 행위를 했다. 이때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며 마치 '다친 선수 빨리 치료해야지 뭐하냐'라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괜찮으면 좀 뛰어 봐'라는 듯한 압박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에 토트넘 선수 출신으로 '토크스포츠'와 '스카이스포츠'에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제이미 오하라는 SNS X를 통해 "의료진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 쿨링 스프레이를 뿌리는 건 역대급으로 엉망진창인 상황"이라고 비판에 동참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PL에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다음으로 1군 선수 부상 총 결장이 긴 팀이다. '풋볼 런던'은 의료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잦은 감독 교체는 부상 선수의 복귀를 지연시킬 수 있다'며 많은 부상과 유독 긴 치료기간이 '인재'일 수 있다는 관점을 전했다.

사비 시몬스(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사비 시몬스(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여름 거액에 영입된 시몬스는 등번호 7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다 왔다는 점 등 여러모로 손흥민의 후계자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잔부상과 컨디션 난조, 팀 전반적인 하향세로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막판 좀 살아나는가 싶었는데 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현재 토트넘은 2선에서 경기를 풀어줄 있는 데얀 쿨루세프스키, 모하메드 쿠두스, 시몬스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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