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이번 주가 ‘마지노선’…민주당 공천 속도전 [6·3 재보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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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3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경기 지역 전략공천을 확정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 전략공천에서 배제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당에 여러 가지 기여가 있다는 점에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천하지 않았다"며 "(경기 지역 외에) 다른 지역 공천에 대해서도 어렵다는 취지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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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 다자구도 형성…청와대 인사 차출 변수

더불어민주당이 6·3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경기 지역 전략공천을 확정했다. 주요 격전지 후보를 배치하며 공천 작업이 본격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공직자는 선거 30일 전인 다음 달 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실무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번 주가 사실상 ‘마지노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경기 지역 공천안을 심의한 뒤 결과를 발표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를,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국회의원을 전략공천 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평택을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등이 이미 출마를 선언해 다자 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김용남 전 의원이 평택을에서 조 대표와 맞붙는 것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두고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누구랑 경쟁한다는 것에 대한 염두를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 전략공천에서 배제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당에 여러 가지 기여가 있다는 점에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천하지 않았다”며 “(경기 지역 외에) 다른 지역 공천에 대해서도 어렵다는 취지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특히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 여부를 두고 당내 갈등을 이어왔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의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다 12일 만에 병원으로 이송된 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용 부원장 공천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6·3 재보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김용이) 나서야 한다”고 공개 지지했다.
그러나 당 안팎으로 김 전 부원장의 사법 리스크가 선거에 미칠 영향과 지지층 결집 효과를 두고 평가가 엇갈렸다. 이에 김 전 부원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선거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논리를 반박하는 것이 분통 터질 일”이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야당은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용의 뻔뻔함과 민주당 친명계의 동조에는 다 이유가 있다”며 “범죄자의 입에 끌려다니는 집권여당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참모진 차출도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이날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고, 곧 입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7일 경기 안산시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저녁 하 수석과 2시간 가량 저녁식사를 했다”며 “아마도 좋은 소식을 여러분께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 수석의 부산 북갑 출마 시기를 묻는 질문에 “오늘 (하 수석이) 대통령께 사의 표명을 했고, 곧 수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 인재영입위가 인재 영입을 위한 공천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은 충남 아산을 출마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29일 전후로 두 인사에 대한 인재영입 절차를 진행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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