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의 詩로 쓰는 예수님의 생애] <15> 첫 눈빛의 사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의 님, 나사렛 예수.
시각장애인 바디매오 치유 사건은 예수의 대표적인 기적 중 하나로 믿음과 간절함을 강조한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위 사람들은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지만, 예수는 그를 부르라 한 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선언한다.
이 극적인 장면을 두고 시인은 '검은 어둠의 겉옷'이 벗겨지고 바디매오가 '첫 눈빛, 첫 풍경, 첫 사람, 나의 님, 나사렛 예수'를 보게 되었다고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리고의 흙먼지 날리는 길바닥
누더기처럼 버려진 맹인 걸인이 보이시나요
너무나 보기를 원하여
아무리 소리치고 또 소리쳐 보아도
대답 없는 어둔 적막의 세월들
사람들의 조소와 무시의 말들 속에
상처와 자해로 낭자한 끝없는 밤과 밤의 나날들
어느 날, 다가온 그분의 발걸음 소리
무리들이 꾸짖고 잠잠하라 하여도
짐승처럼 울부짖던 절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이 나를 부를 때
검은 어둠의 겉옷이 벗겨지고
마침내 기나긴 밤의 끝에서 보게 된
첫 눈빛, 첫 풍경, 첫 사람
나의 님, 나사렛 예수.
소강석 시인, 새에덴교회 목사
시각장애인 바디매오 치유 사건은 예수의 대표적인 기적 중 하나로 믿음과 간절함을 강조한다. 이 사건은 마가복음 10장과 마태복음 20장, 누가복음 18장에 기록돼 있다. 바디매오는 여리고 길가에 앉아 구걸하던 맹인 거지였다. 그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그 중심에 예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인은 그가 '대답 없는 어둔 적막의 세월들'을 보낸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바디매오는 큰소리로 외쳤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위 사람들은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지만, 예수는 그를 부르라 한 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선언한다. 이 극적인 장면을 두고 시인은 '검은 어둠의 겉옷'이 벗겨지고 바디매오가 '첫 눈빛, 첫 풍경, 첫 사람, 나의 님, 나사렛 예수'를 보게 되었다고 썼다. 그 기적의 예수가 오늘 우리가 믿는 예수다.
-해설 : 김종회 교수(문학평론가, 전 경희대 교수)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년간 후원 릴레이… 장애 아동 124명에 ‘사랑의 손길’
- “교회가 치매 예방부터 치유까지 징검다리 역할을”
- 사역엔 일잘러, 세상선 ‘쉬는 중’… 기로에 선 청년
- [갓플렉스 시즌7] 기독청년 42% 스마트폰 중독… “도파민으로 결핍 채워”
- “패소보다 아픈 승소, 갈등 푸는 조정자의 삶으로 인도”
- 김주하 “이전까진 콧대 높았죠…이제야 감사의 깊이 알아”
- 전 교인 흩어져 농어촌교회로… 도시교회 ‘전도 특명’
- 푸르른 봄길 따라 묵상의 순례 떠나볼까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