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창단 첫 챔프전 이끈 소노 이정현 “애착 있는 도시, 이 기회 놓치고 싶지 않아”

김우중 2026. 4. 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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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준 “형들과 함께 좋은 경기하고파”
소노 이정현(6번)과 켐바오(28번) 등 선수단이이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LG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중 환호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고양 소노 ‘하이퍼 가드’ 이정현(27)이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한 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소노는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서 창원 LG를 90-80으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5위 소노는 1위 LG를 상대로 시리즈 3연승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챔프전 자리를 예약했다. 2023년 창단해 올 시즌 처음으로 PO에 오른 소노는 내친김에 챔프전 정상까지 넘본다. 

소노 에이스 이정현은 이번 시리즈의 주역이었다. 그는 3차전 17점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앞서 4위 서울 SK와의 6강 PO까지 포함하면 6경기 평균 18.0점 4.0어시스트 1.5스틸로 맹활약 중이다. 앞서 같은 연고지를 둔 고양 오리온, 고양 캐롯 소속으로 4강 PO를 누볐던 이정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챔프전 무대를 밟게 됐다.

이정현은 LG와 3차전 뒤 “SK와 LG를 상대로 연속 스윕을 해냈다. 정말 준비가 잘 됐다. 감독, 선수단, 그리고 위너스(소노의 팬) 덕분에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다”라고 기뻐했다.

소노 이정현이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LG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소노는 정규리그 기간 대부분의 시간을 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후반기 10연승으로 달라진 팀이 됐고, PO에선 6연승이라는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현은 달라진 팀에 대해 “솔직히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간 역전패도 많았고, 이길 경기를 놓친 경우도 많았다. 그런 경험을 하며 선수들도 깨닫고, 계속 소통하며 합을 맞추며 팀이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애초 소노는 우승권 전력이 아니었다는 평이었지만, 지금의 기세는 누구보다 뜨겁다. 이정현은 “우리가 연승을 타며 8위부터 5위까지 올랐다. 외부적으론 구단주님의 도움으로 비행기 응원단, 단체 티셔츠 등 지원이 더해지며 온 구단이 하나가 됐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경기 뒤 이정현을 두고 “당대 최고의 선수”라 했다. 이정현은 “볼을 많이 쥐고 있지 않아도, 다른 선수의 공격을 살려주는 등 팀 전체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쳤을 때 모두가 강해진다. 물론 중요할 땐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다. 챔프전까지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고양 오리온, 캐롯 시절 4강 PO를 경험한 이정현은 “고양은 너무 애착이 큰 도시다. 팀명은 바뀌었지만, 선수들이 너무 사랑받는 곳이라 팬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챔프전 진출은 정말 울컥하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챔프전에서) 사고 한 번 치겠다”고 웃었다.

같은 날 12점을 보태 승리를 합작한 이근준은 “시즌 초반 부상이 있다 보니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 사비로 웨이트하며 준비했다. 그간 많이 힘들고, 홀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제 좋은 형들과 챔프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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