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니 욱씬욱씬" 날씨 변화에 찾아오는 '이 통증', 원인과 해결책은 [데일리 헬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기분이 가라앉거나 온몸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압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 기압이 팽창해 염증 부위 부종이 심해지고 통증이 악화된다. 날씨에 따라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거나 혈압 등에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비가 오면 공기 중 수증기는 증가하고, 기압과 산소 함량은 감소하게 되는데 산소량이 부족해진 뇌는 졸음이 유발되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통증, 원인은?
한의학에서는 비가 오고 기압이 낮아지면 온몸의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기상병'이라고 말한다.
기상병의 주요 증상은 두통이다. 현기증, 이명, 관절통, 불안증, 우울감, 부종, 피부 가려움증, 졸음, 목 통증, 기관지천식, 신경통, 치통, 예전 상처가 아픈 것 등 증세는 매우 다양하다.
흐린 날 습도가 높아지면 체내 수분액이 순환하지 못하면서 관절이 부어오를 수 있다.
옛 상처 부위가 욱신거리는 것은 외부 기압이 내려가면 체내에서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증가하는데, 일반 피부보다 약해진 상처 난 부분이 압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이다. 제왕절개로 출산을 한 여성이 비가 오는 날 수술한 부위가 '욱씬욱씬' 거리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낮은 기압으로 인해 치통도 심해질 수 있다. 기압이 낮으면 충치가 있는 구멍에 가스가 팽창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많이 느끼게 된다.
기압이 낮아지면 우리 몸의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고, 멜라토닌이 많아지기 때문에 무기력해지기 쉽다. 이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세로토닌'은 행복 세포라고 불리며 감정, 수면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로, 햇빛이 잘 드는 날에 분비가 활발해진다. '멜라토닌'은 천연 수면제라고 불리며, 주변 환경이 어두워지면 숙면을 취하도록 하는 세포다.
비 오는 날은 흐리고 어둑해 세로토닌의 분비가 감소돼 우울감, 무력감 등을 느낄 수 있고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증가하여 피로감을 더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비 오는 날엔 외출이 꺼려지지만, 실내 스트레칭이나 요가만으로 기분을 전환할 수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은 우울 증상을 감소시키고 기분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모과는 사포닌과 비타민C가 함유돼 있어, 감기 예방은 물론 피로 회복에도 좋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모과 차는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다리와 무릎에 힘이 빠지는 것을 낫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이 때문에 감기 예방에도 좋지만, 근육을 많이 쓰거나 등산하고 나서 근육이 아플 때 마시기도 한다.
율무는 이뇨작용을 돕는 음식으로 체내 염증 제거는 물론 부종 및 관절염 등에 좋다고 알려졌다. 율무는 고소하고 달달한 맛으로 주로 차로 마시는데, 율무차를 마시면 몸의 습기를 없애고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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