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 에너지·첨단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정다운 매경이코노미 기자(jeongdw@mk.co.kr) 2026. 4.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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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생/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보스턴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1985년 두산산업 입사/ 1994년 OB맥주 상무/ 1999년 ㈜두산 대표이사 부사장/ 2001년 ㈜두산 사장/ 2007년 ㈜두산 부회장/ 2009년 두산베어스 구단주(현)/ 2012년 ㈜두산 회장/ 2016년 두산그룹 회장(현)
박정원 회장은 2016년 두산그룹 회장 취임 이후 침체에 빠진 그룹 정상화에 집중해왔다. 기존 사업 기술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냈다. 그 결과 두산은 ▲차세대 에너지 ▲산업기계 ▲반도체·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박 회장 체제에서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워크아웃 여파를 말끔히 떨쳐내고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매출 19조7841억원, 영업이익 1조627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사업에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용 가스터빈 분야에서 국내외 총 23기를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에 380㎿급 가스터빈 12기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 진입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도 글로벌 협력을 확대 중이다.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과 협력해 주기기·핵심소재 공급 체계를 구축 중이다. 창원사업장에는 2028년 완공 목표로 SMR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요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산업기계 부문에서는 두산밥캣이 북미 중심 사업 확장에 더해 AI·전동화·자율화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데이터 기반 기술을 결합해 건설장비 시장 판도 변화를 주도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AX(AI 전환)’를 전면에 내세워 그룹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사업 경쟁력의 핵심 축이라는 판단에서다. 첨단소재 사업에서도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두산 전자BG는 AI 가속기용 핵심 소재인 CCL 생산을 확대 중이다. 고성능 반도체 소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Vision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두산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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