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읽기 쉽도록” 행안부, 보도자료 ‘마크다운’ 다운로드 지원

오병훈 기자 2026. 4. 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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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행정안전부는 인공지능(AI) 서비스와 검색 엔진이 공공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보도자료 게시판을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행안부 보도자료는 주로 아래아한글(hwpx.)이나 피디에프(PDF) 형태 첨부 파일로 제공돼 왔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서 본문을 바로 확인하기 어렵고 별도 뷰어 프로그램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시각장애인용 스크린리더 등 장애인 보조 기술의 접근성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행안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안부 누리집 보도자료 게시판을 개편해 국민이 보도자료 본문을 웹상에서 바로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개선으로 국민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운영체제 제약 없이 보도자료 전문을 게시글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사람뿐만 아니라 AI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서 형식인 ‘마크다운’ 양식 내려받기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마크다운은 제목, 본문, 목록 등 글 구조가 일관되고 명확하게 표현되는 방식이다.

검색엔진이나 AI 서비스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학습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위키피디아, 노션, 깃허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상용 AI 서비스의 답변 형식에도 이 파일 형식이 쓰인다.

기존에는 AI 서비스가 행안부 보도자료 게시판에서 첨부파일을 바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국민이 행안부 정책 관련 정보를 AI에게 질문할 때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정확성이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참고할 우려가 있었다. 앞으로는 행안부가 제공하는 공식 보도자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보다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게 된다.

조영진 행안부 대변인은 “이제 보도자료는 국민 모두와 AI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돼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과 홍보를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행안부 정책을 접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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