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 패션·문화에 AI 입혀 기업 DNA 바꾼다


글로벌화 전략은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1986년 사이판 법인 설립 이후 베트남, 니카라과 등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하면서도 공장 가동보다는 지역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부터 챙겼다. 해외 생산기지에서 무작정 생산을 재촉하지 않고, 진출하려는 지역 사회 인프라를 먼저 파악해 부족한 상하수도 시설이나 학교, 도서관 등을 건립하고 현지인과 가까워지려 노력하는 식이다. 업계에서는 “속도보다 지속 가능성을 택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 확장도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예스24와 동아출판을 편입해 콘텐츠 사업을 키웠고, 지난해에는 자동차 부품 제조사 ‘한세모빌리티’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했다.
최근 가장 큰 변화는 인공지능(AI) 전략이다. 김 회장은 AI와 디지털 전환(DX)을 그룹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전사 차원의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한세실업은 AI 기반 디자인과 생산 효율화를 통해 업무 시간을 절반 이상 줄였다. 예스24는 AI 추천과 초개인화 서비스로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한다. 한세엠케이와 모빌리티 부문도 AI 도입을 확대하며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이를 위해 AI 투자 법인 ‘예스에이아이’를 설립하고 계열사 간 데이터·기술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전 계열사의 AI 전환(AX)을 통해 기업 DNA를 바꾼다는 구상이다. 패션·문화·교육·모빌리티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2030년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Vision
글로벌 패션·문화에 ‘AI 기술력 접목’해 도약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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