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김의태 교수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논문 게재

원성심 기자 2026. 4. 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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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김의태 교수 연구팀이 UNIST(울산과학기술원), 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수행한 공동연구 성과가 세계적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2026년 4월 13일자)에 게재됐다.

입술 물집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HSV-1)는 종류(strain)에 따라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이 강하게 일어나기도 하고, 거의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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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김의태 교수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김의태 교수 연구팀이 UNIST(울산과학기술원), 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수행한 공동연구 성과가 세계적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2026년 4월 13일자)에 게재됐다.

입술 물집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HSV-1)는 종류(strain)에 따라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이 강하게 일어나기도 하고, 거의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지는 오랫동안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였다.

연구팀은 그 답이 바이러스의 단백질이 아니라 DNA 자체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정 HSV-1 strain의 DNA에는 티민(T)이라는 염기가 반복되는 'poly(T)'라는 서열이 존재하는데, 이 서열이 우리 몸의 면역 센서인 AIM2 인플라마좀을 작동시키는 열쇠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반복 서열을 제거하면 면역 반응이 사라져 감염이 악화되고, 반대로 이 서열이 없는 바이러스에 삽입하면 면역 방어가 되살아났다. 바이러스 DNA 속 짧은 '암호' 하나가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울지 말지를 결정하는 셈이다.

이번 연구에서 제주대팀은 재조합 바이러스 제작이라는 핵심 역할을 맡았다. 논문의 주저자인 김태형 학생(의생명·신약개발학과 박사과정)은 HSV-1의 필수 유전자를 정밀하게 편집할 수 있는 CRISPR/Cas9 기반 기술의 아이디어를 직접 구상하고 완성하였다.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 DNA의 미세한 차이가 면역 반응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향후 헤르페스바이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교육부 지정 '대학중점연구소'인 제주천연물의약 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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