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출범 후 첫 각자대표…IMA·역대 실적에 ‘투톱’ 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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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014년 합병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독대표 체제를 접고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정 이후 회사 규모가 커지고 사업구조가 다변화됨에 따라 자본시장 성장 국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고경영체제 개편"이라며 "핵심 사업부문을 전문화된 책임경영 구조로 운영해 각 사업부문의 실행력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확대되는 사업 기회를 고객·주주 가치 제고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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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014년 합병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독대표 체제를 접고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한다. 3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정과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성장 국면에 올라선 만큼,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앞세운 책임경영 체제로 최고경영 체계를 재정비하는 것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대표이사 운영체제 변경안’을 의결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4년 12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해 출범한 뒤 줄곧 단독대표 체제를 유지해 왔다.
이번 결정은 대주주 NH농협금융지주의 제안으로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병운 대표이사 후임 선임을 미루고 지배구조 개편을 먼저 검토하기로 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왔다. 회사는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재가동해 각자대표 후보군(롱리스트) 선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임추위가 최종 압축한 후보자는 이사회 의결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신규 각자대표로 공식 선임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금융위원회 의결을 통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이은 세 번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지정됐다. IMA 인가로 모험자본 공급과 대체투자 등 신사업 기회가 확대된 데다 초대형 IB 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조직과 지배구조 전반의 체질 개선이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세는 뚜렷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4206억원, 당기순이익 1조31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년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57.7%, 순이익이 50.2% 증가하는 등 ‘증권사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 1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3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3% 늘었다. 같은기간 당기 순이익은 128.5% 증가한 4757억원을 기록했다. IB와 홀세일, WM 등 핵심 사업부가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체계적인 분업·책임체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각자대표 체제의 구체적인 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래에셋증권·KB증권 등과 같이 IB와 WM 등 주요 사업 라인별로 역할을 나누는 안이 거론된다. IB에 정통한 윤병운 대표가 투자금융 부문을, 다른 각자대표가 WM·리테일을 담당하는 시나리오가 업계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언급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특정 현안 대응이 아닌 중장기 성장 전략 차원의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정 이후 회사 규모가 커지고 사업구조가 다변화됨에 따라 자본시장 성장 국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고경영체제 개편”이라며 “핵심 사업부문을 전문화된 책임경영 구조로 운영해 각 사업부문의 실행력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확대되는 사업 기회를 고객·주주 가치 제고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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